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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원도심과 신도심으로 확연히 나뉜다. 그만큼 경제적 격차가 크다는 얘기다. 원도심은 중구, 동구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동구는 낙후가 심해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
시세가 뻗어가는 서구와 유성구다. 유성 도안은 로또가 불리는 아파트 매매가가 서울 못지 않게 하늘을 찌른다. 가히 광풍이다. 도안 아파트가 분양하면 광풍이 분다. 너도나도 일단 분양받고 보자는 식이다.
유성 도안동은 상전벽해다. 몇년 전만 해도 들판이었는데 지금은 신도심으로 변해 대전시민들은 도안으로 이사하기를 염원한다. 빽빽히 들어선 아파트와 더불어 인구밀도도 그만큼 높다.
젊은 층이 이주한 이유로 학교도 부족하다. 학교가 부족한 도안동 학생들은 코앞에 학교를 두고도 관저동 소재 학교에 배정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맞고 있다.
대전 총선 서구갑 예비후보 미래통합당 조성천 변호사는 25일 "서구 도안동 거주하는 학생들이 관저중에 배정되는 상황에서 통학 대책과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성천 예비후보는 이날 공약발표를 통해 "도안동은 계속해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인데, 도안동에 위치한 대전 도솔초와 도안초 졸업생들이 도안중에 모두 배정받지 못하고 관저동에 있는 과저중에 배정되는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며 "통학과 안전대책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천 예비후보는 서구갑 지역은 서구을 지역보다 개발이 낙후되고, 생활 수준과 학력 수준, 공원, 편의시설, 도서관 등 각종 인프라가 부족해 분야별 맞춤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피력했다.
조성천 예비후보는 "서구갑 지역과 서구을 지역의 지역 격차 해소가 가장 중요하다"며 "서구갑 지역은 도마동, 변동 등의 원도심권, 관저동, 도안동 등의 신도심권, 농촌지역으로 구성돼 있는 기성권 크게 세 구역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각 분야별 특성에 맞는 지역 발전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는 대전 유천초와 대전 북중, 서대전고 등을 졸업한 대전 토박이로, 36회 행정고시와 41회 사법시험을 합격한 뒤 조성천 법률사무소 대표로 활동 중이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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