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충남 현안 적극 지원 약속한 윤 대통령

  • 오피니언
  • 사설

[사설] 충남 현안 적극 지원 약속한 윤 대통령

  • 승인 2024-02-27 18:25
  • 신문게재 2024-02-28 19면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산 공군비행장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충남의 중요 현안을 집중적으로 언급하며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에서 천안과 홍성에 조성될 미래 모빌리티 산업특화단지, 태안 스마트시티, 논산 국방산업특화 클러스터, 당진 기업혁신파크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환황해권 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민생토론회에서 전국적인 이슈가 된 것은 단연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발표다. 서산비행장 주변 141㎢(4270만평)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총 339㎢(1억255만평) 규모다. 세종시 연기비행장도 민원을 반영해 14㎢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우선 해제된다. 정부 출범 후 흩어져 있는 군사시설을 통합하고 안보에 긴요한 부분만 남겨놓는 방식으로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해 지역 경제 발전의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서산비행장 주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로 충남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서산공항 건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서산 민간공항 건설은 올 정부 예산에 설계비를 반영해 첫걸음을 내디뎠고, 공군 활주로를 활용해 2028년 개항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충남의 지역의료 체계 강화를 위한 아산 경찰병원 건립과 충남대 내포캠퍼스 신설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충남의 굵직한 현안에 대해 윤 대통령이 적극 지원할 뜻을 밝히면서 경기도와의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지부진한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의 조속한 이전과 충남에 대한 우선 선택권 부여를 건의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 약속이 구두선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언급된 충남지역 현안에 대해 정부 각 부처와의 협의를 서두르는 등 치밀하고 정교한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세종지방법원·검찰청' 8부 능선 돌파...과제와 기대효과는
  2. 교원 늘봄 행정부담 해소 '늘봄지원실' 교원들 "업무배제 원칙과 달라" 반발
  3. [어린이날 연휴 사건사고] 빗길에 6중 추돌…학교 앞 음주운전까지
  4. [지식재산 날개다는 法] 특허소송 해외 법원으로 '쏠림'… 지식재산 심판자 '경쟁중'
  5. "의대 진학준비 혼란" 수험생·학부모 법원 판단에 촉각
  1. [2024 청양 안전골든벨] 박수현 국회의원 당선자 "꽃 봉오리 여러분 더 응원하겠습니다"
  2. 대전 서구 갈마동 다세대주택서 화재…70대 사망
  3. 어버이날 맞이 효 콘서트 대노복 노래자랑
  4. 개혁신당·조국혁신당, 충청공략 가속화… 첫 토론회와 당원 스킨십도 강화
  5. 연휴 마지막 날 붐비는 고속도로

헤드라인 뉴스


전국 유일 지재 특허법원 ‘절반의 완성’에 그쳐… 왜?

전국 유일 지재 특허법원 ‘절반의 완성’에 그쳐… 왜?

지식재산권 분야 새로운 발명이 전에 없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을 넘어 국가 간 초격차를 만들고 있다. 발명과 특허, 권리침해를 다투는 분쟁 역시 비례해 치열해졌는데, 우리는 지식재산 강국이면서 심판자 역할의 국제 분쟁 해결 무대에서 뒤처지고 있다. 대덕특구를 비롯해 충남대·카이스트, 특허청, 특허심판원과 더불어 특허법원이 소재한 대전이 국제 지식재산 분쟁 해결의 주요 무대가 되는 비전을 그려본다. <편집자 주>[글 싣는 순서]1 세계는 IP주도권 경쟁중2 뒤얽힌 관할논의 제자리3. 아시아 IP허브법원 향해특허법원은 전국을 관할하..

대전 동구서 맹견 70마리 탈출?… 알고보니 개농장서 2~3마리 탈출
대전 동구서 맹견 70마리 탈출?… 알고보니 개농장서 2~3마리 탈출

대전 동구에서 개 농장의 맹견 70마리가 탈출했다는 주민 대피 재난 문자를 발송한 가운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8일 대전경찰청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개 70~80여 마리를 키우는 동구 삼괴동 일대 개 농장에서 일반 개 2~3마리가 탈출해 농장주가 자진 포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맹견 70마리가 탈출했다는 오인 접수로 동구청에서 주민 대피 재난 문자를 발송한 바 있다. 동구청은 현재 정확한 경위에 대해서 조사 중이다. 정바름 기자 niya15@

대전 빵집 `성심당` 온라인쇼핑몰 해킹에 경찰 수사 착수
대전 빵집 '성심당' 온라인쇼핑몰 해킹에 경찰 수사 착수

대전 토종빵집 '성심당' 온라인 쇼핑몰이 해킹 당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8일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이 해킹 당했다'는 성심당 측의 신고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성심당 측에 따르면, 5월 3일 밤에서 4일 새벽 사이에 성심당몰에서 피싱 사이트로 이동하는 악성코드가 삽입된 정황이 확인됐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성심당 측은 5월 5일부터 해당 쇼핑몰을 폐쇄 조치하고 안내문을 내걸었다. 성심당은 안내문을 통해 "5일 오전 9시 이전 성심당몰 접속 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요’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요’

  • ‘도난은 피했지만 노후화는 못 피하네’ ‘도난은 피했지만 노후화는 못 피하네’

  • 연휴 마지막 날 붐비는 고속도로 연휴 마지막 날 붐비는 고속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