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복 박사의 한자로 세상읽기] 節南山之什 (절남산지십) <小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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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복 박사의 한자로 세상읽기] 節南山之什 (절남산지십) <小雅3>

小旻(소민): 저 하늘이 <5-4>

  • 승인 2016-01-26 15:40
  • 신문게재 2016-01-27 23면
  • 이재복 박사이재복 박사
슬프다 계책을 도모하는 이들이여/ 어찌 성현을 본받아 법도를 세우지 아니하고/ 대도로서 떳떳이 행하지 못하며/ 뿌리 없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뿌리 없는 말에 서로 다투는가/ 이는 마치 집을 짓겠다고 하면서 길가는 사람을 불러 도모함 같으니/ 이로써 완성된 집을 이룰 수 있겠는가…

哀哉爲猶(애재위유) 匪先民是程(비선민시정)
匪大猶是經(비대유시경) 維邇言是聽(유이언시청) 維邇言是爭(유이언시쟁) 如彼築室于道謀(여피축실우도모) 是用不潰于成(시용불궤우성)

*猶(유): 모의할 유(=謀)
*匪(비): 아닐 비(=非)
*先民(선민): 성현(聖賢)을 이르는 말
*程(정): 법 정(=法)
*經(경): 떳떳할 경(=常)
*道謀(도모): 길가는 사람과 모의함
*潰(궤): 이룰 궤(=遂)

이재복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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