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1116회]의료농단의 핵심 김영재와 박채윤… ‘대통령의 의사’ 서창석, 이병석

  • 핫클릭
  • 방송/연예

[PD수첩-1116회]의료농단의 핵심 김영재와 박채윤… ‘대통령의 의사’ 서창석, 이병석

  • 승인 2017-02-07 21:00
  • 온라인이슈팀온라인이슈팀
▲ 사진=피디수첩 예고
▲ 사진=피디수첩 예고


7일 오후 MBC-TV 11시 10분에 방송되는 ‘PD수첩’에서는 의료농단의 중심 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 대표에게 쏟아지는 특혜의혹에 대해 다룬다.

지난 4일, 김영재 원장의 부인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 박채윤 씨가 의료농단과 관련해 첫 구속됐다.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명품가방 등 수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줬다는 혐의였다.

김영재 원장의 일가는 의료농단을 중심으로 여러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비선의료의 핵심인물! 김 원장의 리프팅용 실 허가 관련 식약처 급행심사 및 서울대병원 의료재료 등록 건과 외래진료의사 위촉, 산업기술자원부의 R&D사업 선정 과정, 중동 및 중국 해외진출 등의 특혜 의혹들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 그렇다면 김 원장이 이토록 각종 사업에 이권을 챙길 수 있도록 한 이들은 누구일까?

▲ 사진=피디수첩 예고
▲ 사진=피디수첩 예고

# 특혜와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제작진은 15년도 김영재 원장측이 서울대병원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입수했다. 내용은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 내 안티에이징클리닉 설립 관련 김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가 대표로 있는 와이제이콥스메디칼과의 MOU협약 추진 건이었다. 그리고 추진 과정에서 마련된 인사동 한정식 모임. 안종범 전 경제수석과 김진태 전 복지부비서관이 참석한 이 모임이 있은 3일 뒤, 김 원장 일가의 MOU협상은 급물살을 타고 진행 됐다.

하지만 결국 당시 서울대병원장이였던 오병희 교수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협상은 무산됐다. 그런데 제작진은 이메일 내용을 살펴보던 중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대부분의 이메일 참조라인에 서창석 병원장의 메일주소가 적혀져 있었다는 것이다. 왜 당시 청와대 주치의인 그가 서울대병원의 MOU 진행 사항을 일일이 받아봤 던 것일까.

서창석 병원장은 14년 9월 청와대 주치의를 돌연 사임 후, 16년 5월 서울대병원장으로 임명된다. 서울대병원장 당시에도 김 원장 사이의 특혜의혹들은 계속됐다. 서창석 병원장은 김 원장을 외래진료의사로 위촉하고, 김영재 실은 서울대병원 내 의료재료로 등록됐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서창석 병원장에게 몇 차례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결국 서면답변을 보내왔다. 답변서에는 ‘잘 아는 교수로부터 소개받아 성심껏 조치를 취했을 뿐, 병원에 등록 요청 건은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병원 내부 관계자들에게 확인한 바에 따르면, “시계탑에서 김 원장 실 등록 건과 관련해 몇차례의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시계탑, 그곳은 서창석 병원장실이었다. 국립의료의 중심인 서울대의 병원장이 일개 성형외과 의원의 특혜 뒤를 봐줬다는 비난에서 벗어 나기 힘든 것이다.

▲ 사진=피디수첩 예고
▲ 사진=피디수첩 예고

# 또 하나의 의혹, 연대 세브란스 병원

그렇다면, 이병석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장이 주치의였던 시절에는 김영재 원장과 관련된 특혜 의혹들은 없었던 걸까. 13년~14년 9월까지 청와대 주치의를 역임한 이병석 병원장. 최순실에게 김영재 원장을 소개시켜준 장본인이다. 왜 숱한 성형외과 전문의들 중 김영재 원장이었을까. 제작진은 이에 대해 이병석 병원장을 만나기 위해 두 달여간 연세대 세브란스 홍보팀과 수차례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제작진과 인터뷰를 하기로 약속한 당일 이병석 병원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한 제대로 된 해명도 없었다. 당일 약속을 깨면서까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거부한 이유는 무엇일까.

# 김영재 특혜 의혹, 허탈한 대한민국

제작진은 김 원장이 특혜의혹을 받은 부분에 대해 관련 업계 종사자들을 만나 심경을 들어봤다.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리프팅용 실과 같은 제품품목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던 경쟁업체 A대표. 그는 과거 와이제이콥스메디칼과 특허침해 분쟁까지 갔었다.

그가 처음 특허분쟁으로 조사를 받은 시점은 2014년 7-8월경. 그때부터 여러 정부기관이 그를 찾아왔고, 조사를 받았다. 이에 대해 특허분쟁 전문변호사는 통상범위를 뛰어넘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의료기기업체 B대표 역시 식약처에서 국내 수출허가를 단기간에 승인 시켜준 것과 빅5(대형병원) 중에서도 서울대병원에 의료재료를 등록한 것에 대해 허탈감을 넘어선 박탈감마저 느꼈다고 했다. 심지어 존제이콥스 화장품이 3~5개월만에 면세점에 입점한 것에 대해 1년 반째 준비 중이었던 화장품 업체 C대표는 사업할 의지마저 꺾인다고 토로했다.

온라인 이슈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3.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4.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5. 몸짓으로 채우는 원도심…대전ART마임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1.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2.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3. 42㎞ 완주 사족보행로봇 '라이보2' 최적설계 연구 네이처에 게재
  4. 추석 연휴 벌초·성묘길 벌 쏘임 주의하세요… “피부 노출 줄여야”
  5.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