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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KBS2 TV ‘제보자들’에서는 고부갈등으로 지척에 사는 아들에게 외면당한 채 3년째 남남처럼 지내고 있는 한 노모의 이야기와 미녀 프로골퍼를 위해 1억 3000만원이라는 빚을 지고 고시원을 전전하는 한 남자의 억울한 사연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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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의 애끓는 후회
1km도 안 떨어진 지척에 살고 있는 아들 가족과 3년째 만나지 못하고 있다는 김 선임(78·가명)씨. 김 씨는 아들부부와 관계 회복을 하고 싶다며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해 왔다. 아들내외와 사이가 멀어진 원인은 고부갈등 때문이었다. 그동안 수차례 화해의 손길을 보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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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마저 아내 편에 서서 엄마와 관계가 소원해진 상태라는데…. 자식에게 거부당한 채 눈물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김씨. 과연 아들 내외와 어머니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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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전 남편의 심한 의처증과 계속되는 폭력으로 이혼 한 후 아이 넷을 데리고 집을 나왔다는 김씨. 초등학교 졸업 학력에 혼자 몸으로 4남매를 키우기 위해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라는데. 공부 잘하고 똑똑한 아들은 언제나 김 씨의 자랑이었고 그녀를 지탱해준 버팀목이었다. 그런 아들이 변한 건 결혼 후부터. 아들을 사이에 두고 김 씨와 며느리 사이의 갈등은 깊어만 갔고, 아들을 며느리에게 뺏겼다는 생각에 김 씨는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하지만 섭섭한 마음을 술로 달래면서 자식들과의 사이는 점점 더 멀어져만 갔는데. 심각한 상태의 화병과 우울증을 앓고 있는 김 씨. 전문가들은 자해 가능성까지 경고하지만 자식들은 여전히 어머니 김 씨를 완강히 거부하는 상황. 과연 김 씨는 자식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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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프로골퍼의 두 얼굴
지난 2월 이규혁(28·가명) 씨는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우연히 같은 오피스텔에 살고 있는 김지혜(26·가명)씨를 만났다. 프로골프 선수에 골프연습장을 운영 중이라는 그녀가 먼저 사귀어 보자고 제안해 교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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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지 9일째 되던 날, 그녀를 찾아온 사채업자가 빚을 갚으라며 그녀를 폭행하자 규혁 씨가 대신 갚겠다고 나섰다. 사채업자는 규혁 씨를 데리고 지방을 5일간 끌고 다니며, 중고 외제 자동차를 할부로 구매시키고, 그 차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가로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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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채업자와 그녀는 아직도 갚아야 할 빚이 있다며 추가 대출에 회사, 가족, 친척에게까지 돈을 빌리게 만들었다. 그렇게 빌린 돈이 1억 3천만 원, 규혁 씨는 과연 그녀 대신 갚아준 빚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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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규혁 씨. 그녀에게 월세 보증금까지 빼준 보름 뒤, 결국 이별을 통보 받았다. 자신은 돈을 빌린 적도 없고, 대출은 규혁 씨 스스로 받은 것일 뿐, 사채업자에게 맞은 적도 없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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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돌변한 태도에 배신감을 느낀 규혁 씨는 결국 그녀와 사채업자를 경찰에 사기죄로 고소했다. 알고 보니 프로골프 선수인 그녀는 이미 성매매 혐의로 두 차례 입건된 전력이 있었다. 프로골프 선수인 그녀는 정말 꽃뱀일까? 그리고 그녀는 사채업자와 공범이었을까?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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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