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인형탈 속에 숨은 ‘배찌남’, 왜?… 항아리 실종사건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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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인형탈 속에 숨은 ‘배찌남’, 왜?… 항아리 실종사건 진실은?

  • 승인 2017-06-23 19:00
  • 김은주 기자김은주 기자

23일 SBS TV 오후 8시55분에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Y’ 364회에서는 온라인 게임의 인기 캐릭터 ‘배찌탈’로 세상과 소통하는 한 청년의 사연과 한 시골마을의 항아리 도둑을 쫓는다.


*동네의 핫이슈 ‘배찌남’

경북 칠곡의 한 마을에는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은 한 유명인사가 있다. 몇 개월 전부터 등장한 그는, 늘 저녁 무렵이면 온라인 게임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 ‘배찌’의 인형탈을 쓰고 나타나 동네를 돌아다닌다고 한다. 늘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와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에 맞춰 과감하고도 절도 있게 춤을 추기도 한다.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늘 인형탈을 쓰고 나타나는 그의 모습에 사람들은 당연히 그가 주변 상가의 아르바이트생 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보통의 아르바이트생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이상하다고 했다. 홍보 전단지를 돌리거나 흔한 호객행위 조차 하지 않았고 그가 하는 일이라고는 그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 뿐 이라는 것이다. 이런 그에게 많은 사람들이 말을 건네 봤지만, 그는 절대 입을 열거나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이런 상황이 몇 달째 계속되다 보니 사람들은 그의 정체에 대해 ‘특정 정당을 홍보하는 것이다’, ‘얼굴을 감춰야만 하는 나쁜 사람이다’ 등 다양한 추측들을 내놓고 있었다. 인형탈을 둘러싼 사람들의 궁금증은 더 커져만 가고 있던 그 때, 절대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그가 제작진이 다가가자 갑자기 탈을 벗어 버렸는데! 동네 화제의 중심, 인형탈 속의 그는 과연 누구일까?


발걸음 한 걸음 한 걸음, 행동 하나 하나에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거대한 인형탈의 정체는 평범한 20대 남성, 민훈 씨였다. 도대체 왜 이런 인형탈을 쓰고 다니냐는 질문에, 그는 ‘그저 즐기고 싶어서요.’ 라는 대답을 했다.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해 무려 140만 원이 넘는 돈을 지불하고 인형탈 제작을 의뢰했다고 한다. 인형탈을 쓰고 길을 나섰을 때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사람들의 관심이 너무 좋다고 했다.

하지만 어린 여학생 한 명이 인형탈을 벗기려 하자 갑자기 욕설을 하며 위협을 가한 민훈씨! 갑자기 그가 돌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그는 맨 얼굴로 사람들 앞에 나서기가 힘들고 두렵다고 했다. 어린 시절에 생긴 마음의 상처 때문이라는데...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지만 정작 본인의 진짜 얼굴을 드러내는 것은 왜 이토록 꺼려하는 것일까?


*동네의 항아리는 다 어디로…

추성순 씨는 3년 전, 충남의 한 시골 마을로 이사를 한 후 집주인이 거주를 하지 않는 집에 세 들어 살면서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집주인의 항아리가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 한 것이다. 처음엔 집주인이 집에 들러 가져갔나보다 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9일 간 병원에 있다 집으로 돌아온 추 씨는 집 마당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남아있던 집주인의 항아리는 물론 돌절구와 맷돌 등 마당에 있던 물건과 추 씨의 항아리까지 모조리 사라진 것이다! 놀란 마음에 집주인에게 항아리의 행방을 물은 추 씨는 오히려 ‘당신이 항아리 도둑이 아니냐’는 황당한 소리를 듣게 되었다. ‘항아리 도둑’이라는 누명을 벗기 위해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다닌 추 씨는, 본인의 집뿐만 아니라 마을의 항아리가 하나둘 사라진 사실을 발견해냈는데. 전대미문의 ‘마을 항아리 실종사건!’ 도대체 그 많은 항아리는 모두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추 씨가 사라진 항아리의 행방을 찾아다니자, 한 이웃이 항아리를 가져간 사람을 알고 있다고 했다. 같은 동네에 사는 방 씨가 항아리를 가져가는 것을 목격했고, 그 항아리는 아마도 방 씨가 얼마 전 구입한 사찰에 가져다 놓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들은 추 씨는 수소문 끝에 방 씨의 사찰을 찾았고 그 곳에는 집주인이 뒷산에 묻어두었던 항아리와 마을 사람들의 사라진 항아리 전부가 땅에 단단히 박힌 채로 전시되어 있었다. 이 모습을 발견한 추 씨는 다음날 경찰과 함께 절을 찾았고, 사라진 항아리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졌다.

사건이 심각하게 흘러가자 목격자는 돌연 방 씨가 항아리를 가지고 가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태도를 바꿔버렸다. 또 다른 이웃들 역시 항아리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항아리를 준 것이라고 말을 돌렸다. 하지만 누구에게 항아리를 주었고, 누가 항아리를 가져갔는지는 말할 수 없다고 하는데…. 주민들이 사실을 말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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