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 행복해요”

  • 전국
  • 논산시

“여행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 행복해요”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 여행나누리동아리 주최, 경주 1박2일 여행
2014년부터 8~20세까지 장애인과 장애부모, 일반인 함께 여행 ‘훈훈’

  • 승인 2017-09-26 00:57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대릉원 단체1


“여행 중에 우리 아이들을 보고 찌푸리는 할아버지들이 계셨어요.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멀었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아마도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늘수록 이해를 잘하게 되지 않을까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경주일대에서 실시된 ‘소외계층을 위한 인문감성 여행나누미’ 행사에 참가한 한 대학생의 여행 후기 소감이다.

건양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 ‘여행나누리’ 동아리(대표학생 안병훈)가 주최하고 건양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총 35명이 참가했다.



여행나누리는 여행을 통해 기쁨을 나누고 행복을 누리자는 의미로 지적장애, 자폐성장애 등을 가진 초등학생부터 스무 살 초반까지의 장애인과 장애부모, 일반인들이 함께 여행을 다니고 있다.

여행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그동안 무주를 비롯해 구례, 순천, 담양, 남원, 통영 등을 다녀왔으며, 최근에는 제주도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경주단체활동


이번 경주여행은 대릉원, 황리단길, 첨성대, 안압지, 불국사 등의 신라문화권을 처음으로 탐방하며, 아름다운 불교문화를 체험해 특별한 의미를 갖게 했다.

특히, 대릉원에서는 한복과 교복 등을 대여해 젊은이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이를 바라보는 장애학생 부모들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 이날 부모들은 모처럼 황리단길에서 커피를 마시며 한가롭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숙소에서 림보, 숟가락으로 콩 전달하기, 과녁맞추기 등과 같은 활동을 통해 모든 회원들이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과 함께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이기는 것이 목적이 아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해 훈훈함을 더했다.

여행나누리 하주현 지도교수(건양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나가 되어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나 행복해 보여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 더 유익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장애인들이 지금보다 더 큰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서대전IC 구봉터널 차량 16대 추돌사고…12명 부상(영상있음)
  2. 李대통령 충청 메가통합론 지방선거 금강벨트 달구나
  3. 사실상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이제부터가 시작
  4. 대전교통공사, 대전역 유휴공간에 ‘도심형 스마트팜' 개장
  5. '불꽃야구2' 올해도 대전에서 한다
  1. 민경배, 민주당 복당 후폭풍 속 "비판 겸허히 받아들일 것"
  2. 대전 서구, 청년정책 참여 기구'서청넷'출범
  3. 지역 국립의대 입학 정원 확 키운 정부…교육 여건 마련은 어떻게?
  4. 사라져 버린 구리로 만든 교량 이름판
  5. ‘봄이 왔어요’

헤드라인 뉴스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관광 소비액 5조원 목전 둔 대전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관광 소비액 5조원 목전 둔 대전

대전은 최근 타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9000만 명이 넘는 외지인이 지역을 찾았다. 주요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부터 '빵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성심당을 비롯한 여러 제과점을 탐방하는 이른바 '빵 관광'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방문객을 지역에 머물게 할 핵심적인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방문객이 대전에서 지갑을 열고,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 방문..

6·3 지방선거, 충청권 4개 시·도 광역단체장 대진표 윤곽
6·3 지방선거, 충청권 4개 시·도 광역단체장 대진표 윤곽

6·3 지방선거를 70여 일 앞두고 충청권 4개 시·도 지방정부를 이끌 광역단체장 여야 후보들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힘이 현역 시·도지사 중 김영환 충북지사를 제외한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를 단수공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본선행 티켓을 놓고 당내 주자들 간 본격적인 내부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최근 대전·충남통합 이슈가 사그라지면서 빠르게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 여야 최대 격전지 금강벨트에서 건곤일척(乾坤一擲)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충청권 4개 시·도별 지방정부..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공천… 김영환 충북지사 탈락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공천… 김영환 충북지사 탈락

국민의힘은 6월 3일 지방선거에 출마할 대전시장 후보로 이장우 현 시장, 충남도지사 후보로 김태흠 현 지사를 공천했다. 반면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공천에서 제외하고 추가 접수를 한다. 국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충북도지사 후보와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결과,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고 기존 신청자 외에 17일 추가 접수를 받아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현 도지사의 공적과 업적을 부정하거나 평가절하하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니다”라면서 “충북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훌륭한 경륜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

  • 사라져 버린 구리로 만든 교량 이름판 사라져 버린 구리로 만든 교량 이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