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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당초 지진 발생지역과 규모를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 규모 5.5로 발표하고 국민을 상대로 긴급 재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잠시 후 수정 발표하며 혼선을 겪었다.
기상청은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해 자동 추정한 정보"라며 "여진 등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으로 경북과 경남을 비롯해 대전과 세종, 충남, 서울과 경기 등 전국에서 감지됐다.
시민들은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고 책상에 놓인 물건이 떨어지자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대전시민 박모씨는 "처음에 쿵 하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랐는데, 조금 후 건물이 옆으로 흔들림을 느껴 공포를 느꼈다"며 "다른 직원들은 집에 안부 전화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대전과 세종지역에는 20여 분만에 100여 건 이상의 신고 및 문의전화가 쇄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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