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가 본업인 태양·씨엘·오혁의 '이중생활'

  • 핫클릭
  • 방송/연예

가수가 본업인 태양·씨엘·오혁의 '이중생활'

  • 승인 2017-11-22 15:58
20171122144557533017
22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본업은 가수-그 녀석들의 이중생활'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씨엘(왼쪽)과 오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가수 태양·씨엘·오혁이 예능 프로그램으로 뭉쳤다. 가수로서 이들의 모습은 물론 무대 밖 일상까지 공개하는 tvN '본업은 가수-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이하 '이중생활)을 통해서다.

22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이중생활' 제작발표회에는 씨엘과 오혁, 전성호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태양은 해외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씨엘은 "셋(태양·씨엘·오혁) 모두 성향이 비슷한 것 같다"며 "평소 생활이 노출되지 않았는데, 이들이 얼마나 재밌게 지내는지 옆에서 봐 온 입장에서 공유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뮤지션으로서 모습은 언제 볼 수 있을지'라는 물음의 대답으로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며 "(가수 복귀 준비를) 제대로 하고 싶어서 여태껏 시간을 가졌다. 거의 다 왔기에 과정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소 말수가 적은 것으로 알려진 오혁은 "관찰카메라를 처음 해봤는데, 생각을 말로 해야 되더라"라며 "나는 그것을 몰라서 배고프면 '배고프다'고 생각만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러한 오혁에 대해 씨엘은 "1회를 봤는데 한 마디도 안 하더라"라며 "조금 걱정된다. 다음부터는 말 좀 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전성호 PD는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데 대해 "씨엘을 베이스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좋아해 관련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 '음악중심' 등을 연출하기도 했는데, 사람 냄새 나는 프로그램을 고민했다"며 "YG로 간 선배 PD를 통해 씨엘을 만났는데, 내 생각과 비슷하면서도 더 당당하고 빛나는 느낌이 많았다. '이 사람이 궁금하다' 싶어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했다.

씨엘은 "미국에서 활동을 준비한지 3년 정도 됐는데, 미국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며 "출연이 어렵지는 않았는데, 오혁이 캐스팅 당한 거라 고민이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혁은 "고민을 했다"면서도 "같이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답했다.

태양과 오혁은 씨엘의 추천으로 캐스팅됐다. 전 PD는 "두 사람을 따로 만났는데, 다들 음악을 잘하고 무대에서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사람들인 만큼 (일상에서) 그만큼의 어둠은 어떨까 싶었다"며 "만나보니 이 어둠을 좋은 에너지로 바꿀 수 있겠다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백조들이 물 밑에서 열심히 물장구를 치듯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가수들에게도) 숨은 노력들이 있더라.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음악을 만드는지가 포커스"라며 "예능 '나혼자산다' 등에는 그날의 할 일이 있다면 '이중생활'은 지켜본다"고 했다.

이어 "가수들이 어떠한 준비를 통해 화려한 결과물을 보여주는지를 알리고 싶었다"며 "앨범 나오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중생활'은 23일(목)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양주시, 옥정물류창고 2부지 사업 취소·용도변경 양해각서 체결
  2. [월요논단]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허와 실
  3. "2026년 달라지는 대전생활 찾아보세요"
  4. 코레일, 환경·동반성장·책임 강조한 새 ESG 비전 발표
  5. 국가철도공단 전 임원 억대 뇌물사건에 검찰·피고인 쌍방항소
  1. 성착취 피해 호소 대전 아동청소년 크게 늘어…"기관간 협력체계 절실"
  2. 29일부터 대입 정시 모집…응시생 늘고 불수능에 경쟁 치열 예상
  3. '티라노사우루스 발견 120주년' 지질자원연 지질박물관 특별전
  4. KAIST 비싼 데이터센터 GPU 대신 내 PC·모바일 GPU로 AI 서비스 '스펙엣지' 기술 개발
  5.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대전시장 "형식적 특별시는 시민동의 얻기 어려워"

이장우 대전시장 "형식적 특별시는 시민동의 얻기 어려워"

이장우 대전시장은 29일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 '형식이 아닌 실질적 특별시 완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대전시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특별시) 관련 핵심 특례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조직권·예산권·세수권 등 실질적 특례가 반드시 법안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법안이 가장 중요하다"며"형식적 특별시로는 시민 동의를 얻기 어렵다"면서 충청권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지방정부 모델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각..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 통합 흐름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지역 정치권과 공직사회도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응안 마련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을구 국회의원)이 29일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세종이 충청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호재"라고 말했다. 최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시장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일각서 제기되고 있는 '행정수도 상징성 약화' 우려와는 상반된 입장이다...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새해 경영환경에 대한 대전지역 중소기업들의 비관론이 낙관론보다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상언)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대전지역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지역 중소기업 30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5.2%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6.3%로,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8.5%)보다 두 배가량 많아 내년 경영 여건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