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RFID 종량제 사업 시행..음식물 쓰레기 감량 톡톡

  • 전국
  • 경기

인천 남동구, RFID 종량제 사업 시행..음식물 쓰레기 감량 톡톡

2018년 RFID 종량제사업 지속 추진..종량제기기 900대 추가 보급

  • 승인 2017-12-15 12:38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남동구청
남동구청
인천시 남동구는 올해 'RFID 종량제 사업'에 따라 공동주택 55개 아파트, 42,226세대를 대상으로 RFID종량제 기기 735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RFID 종량제사업은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때마다 RFID카드를 통해 세대 인식 후 본인이 버린 쓰레기양만큼만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수수료 공동부담에 따른 형평성 논란 문제(배출량이 적은 가구, 맞벌이 부부의 불만 등)를 해소하고, 본인이 버린 쓰레기양을 즉각 확인할 수 있어 음식물 쓰레기 감량효과가 크다.

남동구의 RFID 종량제 사업에 참여한 아파트는 전년 대비 음식물 쓰레기양이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배출시 카드를 이용한 투입구 자동 개폐로 배출환경이 개선돼 위생적이고, 미관상 깔끔하며 관리도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년간 RFID종량제기기를 이용해 본 주부들은 "수도요금이나 전기요금처럼 버리는 양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니 굉장히 합리적이다. 또한, 공공요금처럼 본인이 사용한 만큼 비용부담을 하니 음식물쓰레기를 최대한 줄이려는 마음이 생긴다"면서 "버릴 때 자동으로 문이 열려서 편리하고, 음식물쓰레기가 눈에 안보이니 청결한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남동구는 2018년에도 RFID 종량제사업을 지속 시행해 종량제기기 900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며, 사업에 참여할 70세대 이상 공동주택(아파트 등)을 모집 중에 있다.

구 관계자는 "RFID 종량제사업의 실효성이 검증된 만큼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정에서부터 줄이려는 노력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 RFID 종량제 기기의 확대 보급이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남동구는 배출량의 정확한 계측을 위해 RFID 종량제기기 설치 시 '계량에 관한 법률' 및 '비자동저울 기술기준 기술표준원 고시'에 의해 눈금 50g 단위, Ⅲ등급의 사용오차범위 ±50g~±100g의 형식승인을 받은 신뢰도가 높은 기기를 설치하고 있다.

올바른 사용법 숙지를 위해 주택 관리자 교육 및 주민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A/S체계를 구축해 기계 고장으로 인한 문제발생 시 24시간 내 즉각 A/S를 실시하며, 주1회 정기점검을 하는 등 시스템의 안전성과 정확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방문 환경 개선" 양산 천성산 미타암, 새 공양간 건립공사 준공
  4.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5.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1.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2.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3.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5. 충남대병원 안순기 예방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 인해 한미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최근 1500원대를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렸다. 이는 올해 9월과 10월에 이은 3번 연속 금리 인하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사이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파월 의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