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흥덕구 봉명1구역과 신봉동 운천주공 아파트는 주택 재건축 정비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 중 봉명1구역은 주민들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7년 건물안전 진단에서 D등급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2008년 9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다음 해 6월 조합을 설립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 등과 맞물리며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자연스레 사업도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 경기가 살아나고 부지가 넓어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8년이 지난 뒤 추진되고 있는 셈이다. 앞서 조합은 20015년 7월 SK건설과 GS건설을 공동 시공사로 선정했다.
현재 감정 평가는 마무리 단계이며 행정절차는 지난 2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 관리처분만을 남겨둔 상태다.
조합은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뜬 뒤 오는 2020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1700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아파트가 지어진다.
운천주공 아파트 단지는 지난 4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조합은 사업시행 인가를 준비 중이다. 내년 1월 관련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시는 부서 협의를 거친 뒤 건축 심의를 통해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허가가 떨어지면 조합은 관리처분 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밟아 내년 하반기 사업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조합은 전체 면적 7만7575㎡ 중 6만9288㎡에 공동주택을 지을 계획이다. 나머지는 공원과 녹지, 도로,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아파트 최고 층수는 30층 이하이며 평균 25층 이하로 건설된다. 1715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두산 건설이 시공을 맡아 오는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운천주공 등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아파트 단지는 주거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재건축 정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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