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유서 된 사과문, 뒤늦게 '전문 공개'...'거절당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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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유서 된 사과문, 뒤늦게 '전문 공개'...'거절당한 이유는?'

  • 승인 2018-03-10 06:57
  • 수정 2018-03-1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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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배우 故 조민기의 유서가 된 사과문이 이목을 끈다.

9일 한 매체는 조민기가 성추행 피해 학생들에게 쓴 손편지를 공개했다.

글에서 조민기는 "모든 것이 내 불찰이고 나의 죄"라는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하고, "버거운 시간들"이라며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해당 사과문은 지난 26일에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언론에만 사과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등 오해의 소지가 있어 거절당하고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조민기 손편지 전문이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저의 죄입니다. 


너무나 당황스럽게 일이 번지고, 


제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시간들이 지나다보니 


회피하고 부정하기에 급급한 비겁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지난 7년 고되고 어려운 배우 길을 시작한 제 후배들에게 


결코 녹록치 않은 배우의 길을 안내하고자 


엄격한 교수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엄격함을 사석에서 풀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모멸감으로, 혹은 수치심을 느낀 제 후배들에게 


먼저 마음깊이 사죄의 말을 올립니다. 


덕분에 이제라도 저의 교만과 그릇됨을 뉘우칠 수 있게 되어 죄송한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끝으로 청주대학교와 지금도 예술을 향한 진실한 마음으로 


정진하고 있을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쓰고 있는 저의 사죄를 전합니다.

한편 조민기의 빈소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모 대학의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일 이뤄진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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