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노벨과학상 연구에서 수상까지는 평균 30년 걸린다

  • 경제/과학
  • IT/과학

[과학] 노벨과학상 연구에서 수상까지는 평균 30년 걸린다

생화학 산출기간 길지만, 노벨상 수상까진 최단 기간
노벨상 수상작 예측 풀, 121명 중 31명 수상자로 낙점
한국 CL분야 2명, 노벨상에 도전할 수 있는 풀은 41명

  • 승인 2018-05-27 09:28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image_6038479631493340611042
노벨과학상은 대한민국의 염원 중 하나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노벨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가까운 미래에 수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가 적지 않다.

노벨위원회는 매년 노벨과학상 수상주제와 관련된 연구 업적과 연구배경을 설명하는 ‘사이언스 백그라운드’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최근 10년간 노벨과학상 수상까지 소요기간과 노벨상 수상자 예측 DB와 관련된 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자료는 인용문헌 수(해당 노벨상의 사이언스 백그라운드에 인용된 전체 연구실적), 핵심연구 인용문헌 수(총 인용문헌 중 수상자의 이름이 저자로 등록된 것), 핵심연구 시작단계(핵심연구 인용문헌 중 최초로 발간된 실적의 발표연도), 핵심연구 완숙단계(핵심연구 인용문헌 중 최후에 발간된 실적의 발표연도), 핵심연구 산출 기간(핵심연구 시작단계에서 완숙단계까지의 햇수), 노벨상 수상연도, 핵심연구와 노벨상 간 시간차(핵심연구 완숙단계에서 노벨상 수상까지 걸린 기간), 노벨상 총 소요기간(핵심연구 시작단계에서 노벨상까지 걸린 총 기간)을 분석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노벨과학상 수상자는 78명이다.

이 가운데 핵심연구 산출 기간은 평균 17.1년이었다. 생리의학, 화학, 물리학 순이다. 화학과 생리의학은 실험을 통해 이론을 입증해야 핵심연구로 인정받는 경향이 있기에 핵심연구 산출 기간이 긴 것으로 추정된다.

반대로 물리학은 이론연구 업적을 중심으로 수상하는 사례가 많아 핵심연구 산출 기간이 짧은 것으로 분석됐다. 핵심연구와 노벨상 수상 간의 시간차는 평균 14.1년이었다. 핵심연구 기간 산출처럼 생리의학, 화학, 물리학 순으로 기간이 달랐다.

▲노벨과학상 수상까지 소요기간

수상 분야 핵심연구 산출기간 핵심연구와 노벨상 간 시간차 노벨상 총 소요기간
물리학 10.8년 19.3년 30.1년
화학 20.1년 11.9년 32.0년
생리의학 20.4년 11.1년 31.5년
평균 17.1년 14.1년 31.2년
노벨상 수상까지 총 소요기간은 세 분야가 비슷한 기간이었고, 평균 31.2년이었다.

물리학상은 입자물리, 양자물리 등의 이론학문은 초기에 현상을 예측한 학자들이 해당 연구에 선구자라는 업적으로 수상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초기에 이론을 주장하는 소수의 논문이 업적으로 인정되기에 핵심연구 산출 기간이 짧고, 핵심연구과 노벨상 간 시간차는 길었다.

생화학 분야는 핵심연구 산출 기간은 길지만, 핵심연구와 노벨상 간 시간차가 타 분야보다는 월등히 짧은 특징이 있었다. 가장 빠른 분야는 현미경과 분자 기계다. 장비제작과 관련된 연구는 핵심연구 완성 후 평균 1년 만에 수상으로 이어졌다.

2002년부터는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노벨 클래스)에서 매년 노벨상 수상자 예측 풀을 가동해 발표하고 있다.

특정인 연구 성과(약 20년 내외의 성과)가 많이 인용돼 영향력이 매우 큰 경우 노벨클래스 연구자로 분류된다.

노벨과학상 수상자 121명 중 Citation Laureates(CL)에 예측되고 상을 받은 과학자는 31명이다. 생리의학 33.3%, 물리학 31%, 화학 12.5%다.

CL은 피인용 상위 1% 정도에 해당하는 연구자로 노벨상 수상자 예측풀이고, Highiy cited researchers는 피인용 상위 1%에 정도에 해당하는 연구자로 노벨상에 도전할 수 있는 후보풀을 가리킨다.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2명의 CL과 41명의 Highiy cited researchers를 배출했다.

CL은 KAIST와 IBS의 유룡 교수(화학), 성균관대 박남규 교수(화학) 2명이다.

Highiy cited researchers은 대부분의 연구분야에서 수도권 대학, 과학특성화대 소속 연구자가 강세이나 수학분야는 지방국립대가 강세다. 2017년 소속 기준 소속 KIST 권익찬, 김광명 연구자, KAIST 이상엽 연구자, KAIST, IBS 장석복 연구자, 충북대 권오민 연구자가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표 ‘대전예술가의집 시민 환원’ 현실화되나…관건은 이전 대책
  2. 허태정號 온통대전 부활 예고... 관건은 예산 확보
  3. 포스트 지방선거 공공기관 2차 이전 부상…李대통령 8일 언급하나
  4. 올 첫 총경급 정기인사… 충청 4개 시·도에서 59명 자리 옮겨
  5. [오늘과내일] 재건축은 자산가치와 공동이익을 균형있게 추구해야
  1. [월요논단] 고향사랑기부, 국민 참여로 지역을 살린다
  2. [대전에서 신화 읽기] 제16장-숭어리샘, 나르키소스를 넘어서
  3. 포스트 6ㆍ3 충청 與野 "이번엔 집안 싸움…" 다시 후끈
  4. '포스트 지선' 여야 상반된 처지… 민주 '원팀가속' vs 국힘 '갈등지속'
  5. 대전교육 오석진號 출범 준비 본격화… 인수위 동부교육청에 마련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풍전등화… 충청`5극 3특` 플랜B에 촉각

대전충남 행정통합 풍전등화… 충청'5극 3특' 플랜B에 촉각

이재명 대통령이 8일 민선 9기 행정통합 불가방침을 공언한 가운데 충청권 미래 발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지적이다. 현 정부 균형발전 기조인 '5극 3특' 달성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 거론돼 온 행정통합 추진 동력이 사그라 들면서 플랜B 마련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대전 충남 행정통합 대신 기존의 충청권 광역연합을 내실화해 시도간 실질적 협력을 극대화 하자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광역단체 행정통합과 관련해 "이미 국민들이 뽑..

74명 사상 대전 안전공업 화재 원인 규명 속도…발화 추정지점 확인
74명 사상 대전 안전공업 화재 원인 규명 속도…발화 추정지점 확인

사상자 74명이 발생한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사 화재사고에 대해 조사 중인 경찰과 소방이 화재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본부, 안전보건공단 등 관련 기관 20여 명이 화재현장 발화 추정지에 대한 추가 합동 감식을 벌였다. 6월 4일 경찰은 관계 기관·유족과 합동 감식을 벌여 발화부로 추정되는 공장 1층과 기계 설비 등을 확인하고, 기계적·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들여다봤다. 발화 목격 지점에 잔해물이 있어 제거한 뒤 이날 추가 감식을 진행..

첫 정지궤도 `천리안위성 1호` 무덤궤도서 OFF…16년간 16억㎞ 우주비행
첫 정지궤도 '천리안위성 1호' 무덤궤도서 OFF…16년간 16억㎞ 우주비행

대한민국 첫 정지궤도 인공위성인 '천리안위성 1호(무게 2.5t)'가 16년간 16억㎞ 우주비행을 마치고 위성의 무덤으로 불리는 폐기궤도에 진입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철)은 6월 8일 새벽 1시 32분에 천리안위성 1호기의 전원을 차단해 운영을 종료하는 비활성화 조치했다고 밝혔다. 2010년 6월 발사된 천리안위성 1호는 16년간 기상·해양 관측 및 통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대한민국은 이때 세계 7번째 기상관측 위성 보유국 반열에 올랐으며, 해외 의존도를 벗어나 독자적인 기상정보를 확보했다. 태풍과 집중호우 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 ‘늑구 보러 왔어요’ ‘늑구 보러 왔어요’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