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 바이오블리츠 올해엔 장남뜰서 열린다…금개구리 서식처 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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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바이오블리츠 올해엔 장남뜰서 열린다…금개구리 서식처 탐사

지속가능발전협, 내달 8일 원수산과 장남뜰서 개최
장남뜰 농경지 생태계 시민들 직접 체험 기회

  • 승인 2018-08-01 11:24
  • 신문게재 2018-08-02 20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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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종 원수산에서 개최된 바이오 블리츠에서 학생들이 자연을 탐사하는 모습. (사진=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
세종에 얼마나 많은 생물이 존재하는 지 시민들이 조사하는 '바이오 블리츠' 행사가 올해에는 세종시 중앙공원 장남뜰에서 개최된다.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세종환경운동연합은 오는 9월 8일 '제3회 바이오 블리츠 세종' 개최하기로 하고, 원수산과 장남뜰에서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바이오블리츠란 아마추어 일반인이 생물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제한된 시간 동안 지역 내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참여 활동을 말한다.

생명을 뜻하는 'bio'와 순식간에 내리쳐 큰 변화를 초래하는 번개를 의미하는 'blitz'를 조합한 합성어로 생물다양성 현황을 파악하는 시민참여 기초활동이다.



미국에서 먼저 자신이 살고 있는 거주지 주변에 얼마나 많은 생물이 존재하는지를 조사하기 시작했고, 참가자들은 뜻밖에 많은 생물종이 주변에 존재하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이 같은 행사가 전 세계로 확산됐다.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2016년부터 원수산 생태습지원 일원에서 시민참여 바이오 블리츠를 개최했고, 지난해에는 학생과 일반인 15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금개구리 서식처인 장남뜰 농경지에서도 바이오 블리츠를 진행해 곤충·동물·조류·식물 등의 식생을 시민들이 탐사하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참여해 장남뜰 농경지의 다양한 생태계를 확인하고 시민들이 조사한 식생을 목록으로 만들어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는 "그동안 두 차례 진행된 원수산 바이오 블리츠에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태계를 체험했고, 올해는 장남뜰의 농경지에서 바이오블리츠를 진행해 우리 주변에 다양한 생태계가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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