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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청호 회담수역 조류경보 관심단계 발령. |
금강유역환경청은 16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1000cells/㎖이 넘어가자 조류경보를 '관심' 단계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유해남조류세포수는 1000cell/㎖ 이상 2주 연속 초과하면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1만cells/㎖ 이상이면 '경계', 100만cells/㎖ 이상이면 '조류대발생'으로 분류한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청호 조류증식 원인으로 폭염을 꼽았다.
지난 6월 중순부터 지난달 초 강우로 오염물질이 다량 유입됐고, 수온이 연일 30℃ 이상 상승하면서 조류가 번식하기 유리한 환경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날 회남 수역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으로 금강유역환경청은 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했다. 또 취·정수장과 수질오염원 관리 등 기관별 역할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수돗물 안전에 대해선 대청호 내 취수탑 취수구 위치를 녹조가 없는 심층에서 취수하도록 조치했다. 정수장에서 활성탄 처리 등 정수처리 강화도 요청했다. 녹조 발생 오염물질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 지킴이 상시 감시와 드론을 이용한 항공감시 등도 펼친다.
김동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8월 중순까지는 비가 없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대청호에 남조류 증식이 계속될 수 있다"며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조류저감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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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원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