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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김형도 의원(논산2.민주당) |
충남도의회 김형도(논산2·민주당) 의회운영위원장은 논산시의회 3선 출신으로 시의장까지 역임하며 기초의회에서 탄탄한 역량을 쌓았다. 중앙부처에서 예산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김 위원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늦었지만 당선을 축하한다. 초선의원으로서 위원회를 이끌게 됐는데.
▲운영위원장 자리가 상당히 무거운 자리다. 여야간 의견을 조율해 도의회를 조화롭게 하는 역할을 제게 맡긴것으로 생각된다. 다행히도 자유한국당 의원 대부분이 다선의원이어서 경험과 경륜이 풍부하고 이해심이 많아 운영에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최근 지역구인 논산에서 내포신도시까지 2박3일간 도보로 출근을 했다고.
▲청양군 장평에서, 예산군 광시에서 하루씩 묵었다. 남들이 볼때는 별난 행동으로 볼 수도 있는데, 걸으면 건강에도 도움되고 느긋하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등 여러가지 얻는 것이 있다. 나름대로 마음가짐을 다잡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본회의를 앞두고 첫 출근때 (도보출근을)하려고 했었는데 일정상 맞지 않아 이번에 하게 됐다. 4년후 임기가 끝날때 걸어서 퇴근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하하).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달라.
▲도의원 활동을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났는데, 처음엔 지역구 현안을 잘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왔지만 막상 도 상황을 보니 걱정거리가 많이 생겼다. 도 소재한 기업들이 중국기업에 기술력에서 따라잡히고, 수출도 둔화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았다. 도 차원에서 재도약을 하기 위한 새로운 플랜을 만들기 위한 고민이 많이 필요해 보인다. 도의원이지만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다각도로 방안을 찾아볼 생각이다. 기초의회 때에도 중앙부처를 찾아 수많은 국비를 확보해온 만큼 이 부분은 자신있다. 예산을 확보하는데 있어 오히려 일반 공무원들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선출직 공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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