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초점] 고용노동부 文정부 소득주도성장 정책 與野혈투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국감초점] 고용노동부 文정부 소득주도성장 정책 與野혈투

野 "고용참사" vs 與"과도한 비판" 아재갑 "고용부진, 정책 외 구조적 요인 있어"
외국인근로자보험 특정사 편중, 고용보험 부작용 '도마'

  • 승인 2018-10-11 14:07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PYH2018101104240001301_P4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등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둘러싼 여야가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야당은 고용참사를 불러온 원인이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있다며 이재갑 노동부 장관을 거세게 몰아부쳤고 여당은 정부를 엄호하면서 야당의 공세에 대해선 과도한 비판이라며 반격했다.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대전동구)은 이날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분이 반영되면 최악의 상황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 전에 궤도를 수정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통계청이 12일 발표할 9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 증가 폭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청와대에 일자리 상황판까지 만들며 '일자리 정부'라고 했지만, 허구임이 드러났다. '일자리를 줄이는 정부'로 각인되고 있다"고 핏대를 세웠다.

반면 민주당 송옥주 의원(비례)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비판은 가능하지만 과도하게 비판하는 부분은 국민적 갈등과 우려를 낳고 있다"며 정부를 감쌌다. 또 "고용 상황을 전반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월별 취업자 수 증가 폭 외에도 고용률을 비롯한 다양한 지표를 봐야 하는 데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 폭으로 고용 상황을 진단하는 게 맞느냐"고 지적했다.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고용 상황이 굉장히 안 좋은 부분은 국민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용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은 정책적 요인 외에도 구조적 요인이 겹쳐 있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의 고용지표 지적에 대해선 "취업자 수 증감은 여러 고용지표 중 하나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은 대부분 기저효과가 작용해 그 자체만 보면 왜곡될 수 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나 학자들도 정확한 고용 상황을 볼 때 고용률 같은 지표를 종합적으로 참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국감에선 1조원 규모의 외국인근로자보험이 특정 보험회사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민주당 한정애 의원(강서병)은 "고용노동부가 총 누적액 1조 원 규모의 외국인근로자전용보험 시장에서 삼성화재와 사실상 15년째 전속계약을 맺어 삼성화재의 시장 점유율이 95%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적 성격의 보험은 운영과정의 투명성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광주광산갑)은 "실업급여 부정수급이 3년 8개월간 904억원에 달해 매월 2330건 발생하고 육아휴직급여 부정수급도 3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고용보험이 건전성 훼손, 재정의 방만 운영 등 또 다른 부작용만 양산이 우려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체육회-더보스턴치과병원, 체육인 구강 건강 증진 업무협약
  2. 아산시 영인면행복키움, 지역복지네트워크 업무 협약 체결
  3. 아산시, '10cm의 기적' 장애 체험 행사 진행
  4. [숏폼영상] 도심 한복판에서 숲속 공기 마시는 방법
  5. 백석대, 건학 50주년 기념 기독교박물관 특별전 '빛, 순간에서 영원으로'
  1. 아산시립도서관, '자연을 담은 시민의 서재' 진행
  2. 남서울대, 제2작전사령부와 국방 AI 협력 업무협약 체결
  3. 천안시, 성고충상담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
  4.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
  5. 보존된 서울 상암 일본군관사와 흔적 없는 대전 일본군관사…"같은 피해 없도록 피해자성 공유 중요"

헤드라인 뉴스


한 마리 학이 알려준 기적의 물! 유성 온천 탄생의 전설

한 마리 학이 알려준 기적의 물! 유성 온천 탄생의 전설

대전 유성 하면 떠오르는 것 바로 ‘유성온천’입니다. 지금은 뜸해졌지만 과거 유성온천은 조선시대 임금님이 행차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유명했다고 하는데요. 유성온천은 과연 언제부터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을까요? 유성온천의 기원은 무려 1000년 전 유성지역에 살던 어머니와 아들의 사연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뜻한 온천과도 같은 어머니의 정성이 담겨 있다는 유성온천 탄생의 전설을 전해드립니다. 금상진 기자유성온천은 언제부터 사람들에게 알려졌을까 1000년 전 유성지역에 살던 어머니와 아들의 사연에서 시작한..

`5점대 평균자책점`…한화 이글스, 투수진 기량 저하에 고초
'5점대 평균자책점'…한화 이글스, 투수진 기량 저하에 고초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26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으로 추락하며 고초를 겪고 있다. 팀 내 주축 선수들의 기량 저하가 핵심 원인으로, 특히 5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을 정도로 불안정한 투수진은 한화가 가장 먼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2일 KBO에 따르면 한화는 올 시즌 11승 17패 승률 0.393의 성적으로, 리그 10개 구단 중 8위에 올라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3승 7패로, 이달 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진 상태다. 중위권과는 2경기 차로 뒤처진 상황이며, 9·10위권과는 단 0.5..

보존된 서울 상암 일본군관사와 흔적 없는 대전 일본군관사…"같은 피해 없도록 피해자성 공유 중요"
보존된 서울 상암 일본군관사와 흔적 없는 대전 일본군관사…"같은 피해 없도록 피해자성 공유 중요"

전투가 벌어진 장소를 전쟁유적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에는 전쟁 시설 조성에 동원된 인력과 그 과정도 유적에 포함된다. 일제강점기에 한반도는 일본의 식민지로서 제국 일본의 영역이었으므로 지배를 강압하고 아시아태평양전쟁을 준비한 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정혜경 일제전쟁유적네트워크 대표는 그의 저서 '한반도의 일제 전쟁유적 활용, 해법을 찾아'에서 "우리 주변에 남아 있는 일제 전쟁유적은 일본 침략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강제동원의 역사에서 피해자성을 공유할 수 있는 곳"이라며 "피해자성이란 피해의 진상을 파악하고 강제동원 피해자의 아픔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

  •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

  • 기자간담회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오늘 예비후보 등록 예정 기자간담회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오늘 예비후보 등록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