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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시네아스트 장률의 11번째 마스터피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오랜 지인이던 남녀가 갑자기 함께 떠난 군산 여행에서 맞닥뜨리는 인물과 소소한 사건들을 통해 남녀 감정의 미묘한 드라마를 세밀하게 담아낸 작품.
시간을 비튼 구성의 특이성, 열린 서사 속 반전 있는 코미디, 이국적인 군산의 정취로 삶과 여행의 운율을 그려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후 언론과 관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윤영(박해일)과 송현(문소리)의 시선 엇갈림을 드러낸 묘한 분위기로 관객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어딘지 알 수 없는 낯선 공간에 들어선 두 사람의 상이한 표정 위에 “우리 여기… 며칠 있어 볼까?”하는 말이 얹혀졌다. 술김에 떠난 군산 여행 첫날, 송현이 윤영에게 건넨 말이지만, 어쩌면 윤영 마음도 송현과 같았을 터.
서울과는 다른 낯선 군산의 정취에 취해 송현이 먼저 적극적인 제안을 하지만, 시작과 동시에 엇갈린 둘의 시선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꾸는 이몽(異夢)을 예고한다.
한편,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오는 8일 개봉한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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