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선학평화상 수상자에 와리스 디리.아킨우미 아데시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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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선학평화상 수상자에 와리스 디리.아킨우미 아데시나 선정

슈퍼모델 겸 인권운동가.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 각각 수상
상금 세계최대 규모 100만 달러 수여...내년 2월 서울서 시상식

  • 승인 2018-11-22 16:03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와리스 디리 공식 사진
와리스 디리.
아킨우미 아데시나 공식 사진
아킨우미 아데시나 박사
선학평화상위원회(홍일식 위원장)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Cape Town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제3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로 와리스 디리(Waris Dirie, 53·슈퍼 모델 겸 할례 철폐 인권운동가)와 아킨우미 아데시나(Akinwumi Ayodeji Adesina, 58·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 박사를 공동 선정한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와리스 디리는 수천 년간 지속된 여성 할례(FGM: Female Genital Mutilation)의 폭력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이 악습을 종식시키기 위한 국제법 제정에 앞장서 할례 위기에 처한 수억 명의 어린 소녀들을 구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아킨우미 아데시나 박사는 농업경제학자로서 지난 30년간 아프리카 농업을 혁신하여 대륙 전역 수억 명의 식량안보를 개선했으며, 굿거버넌스로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발전을 촉진한 공적이 크게 인정됐다.

위원회는 "두 수상자는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아프리카의 이웃들을 위해 인권의 가치를 드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며 "아프리카는 미래세대가 직면할 위기들이 집약적으로 나타나는 곳으로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인류의 미래 평화가 보장된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홍일식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은 "선학평화상은 '전 인류 한 가족'이라는 평화비전을 토대로 제정된 상으로, 제3회 시상에서는 인류 공동의 운명을 위한 미래 평화 아젠다로 '아프리카의 인권과 개발'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21세기의 전 지구가 평화와 공존의 시대를 맞기 위해서는 지구촌에서 가장 소외된 아프리카와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아프리카의 인권과 개발 문제는 세계의 양심에 새겨진 상처이며, 21세기를 살아가는 전 세계인이 풀어야 할 공동과제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한편, 선학평화상은 미래세대의 평화와 복지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단일 상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00만 달러(한화 11억 원 상당)의 상금을 수상자에게 수여한다. 시상식은 내년 2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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