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30일에 서울 온다?… 청와대 답방 보도에 "사실무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0일 삼지연초대소를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산책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연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서울에 답방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24일 한 언론은 '김정은, 12월30일 1박2일 남한 답방 유력'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는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12월 30일부터 31일까지 남한을 공식방문 할 것이 유력시 된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 김정은 위원장 답방은 남북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는다며 문재인 정부보다 앞서 정상회담을 연 김대중·노무현 정부도 못한 일이 바로 북한 최고지도자의 남한 답방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이같은 보도에 대해 청와대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모 언론의 김정은 위원장 답방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1일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은 평양선언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하기로 합의한 것이기 때문에 그 약속은 지켜질 것으로 보고있다"면서 "하지만 연내는 조금 어려워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서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