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쉴새없이 웃긴 이병헌 감독표 코믹 영화

  • 핫클릭
  • 방송/연예

'극한직업', 쉴새없이 웃긴 이병헌 감독표 코믹 영화

  • 승인 2019-01-14 15:49
  • 온라인 이슈팀온라인 이슈팀

 

movie_image

 

이병헌 감독의 새 작품 영화 '극한직업'이 2019년 1월 극장가에 웃음을 선사한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한직업'은 류승룡을 중심으로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을 활용한 캐릭터 플레이가 겉돌지 않고 안정감 있게 펼쳐진다. 마약반 만년 반장 고반장,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장형사, 마형사, 형사의 본분을 잊지 않으려는 영호, 대책없이 해맑은 재훈까지 골고루 활용했다. 

 

류승룡이 연기한 고반장은 류승룡의 장기가 결집돼 있는 캐릭터다. 캐릭터가 주는 기대와 그 기대를 허무는 반전의 연속이 관객들을 쉴 새 없이 웃긴다. 

 

섹시한 이미지로 많이 소비됐던 이하늬는 이번에는 털털한 장형사로 분했다. 범인을 쫓는 첫 오프닝 장면에서 볼살이 떨리는 모습도 여과없이 등장한다. 이하늬가 어떤 연기 변신도 두려워하지 않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범죄도시'로 악랄함을 연기했던 진선규는 사고뭉치 형사의 옷을 제대로 입었다. 관객들의 웃음을 가장 많이 유도하는 캐릭터다. 

 

또 영화는 '극한직업'이라는 제목답게 먹고 사는 문제에 치열하게 목숨거는 소상공인의 모습도 배우들을 통해 전달된다. 일상을 비틀어본 이병헌 감독만의 전달 방법이 돋보인다.

 

이병헌 감독은 대사를 맛깔스럽게 써 '말맛'이란 단어를 만들어낸만큼, 이번에도 여백과 센스로 점철된 대사들이 활개친다. 진지한 상황이지만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들의 연결이 과하지 않게 포진됐다. 

 

이병헌 감독은 영화 '스물'로 연출에 나서면서 코미디 영화의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불륜을 소재로 했던 '바람바람바람'은 백만 관객을 겨우 넘기며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극한직업'은 배우들의 새로운 코믹 연기로 시작부터 영화의 엔딩까지 찝찝함 없는 웃음을 선사한다. 이병헌 감독은 '극한직업'으로 남녀노소 극장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족들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영화 '극한직업'은 오는 23일 전국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다. 러닝타임 111분.

 

온라인 이슈팀 ent8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2.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3.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강도묵 전 총재 사랑의 밥차 급식 봉사
  4. 정부 유류세 인하조치 이달 말 종료 "기름 가득 채우세요"
  5.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연말연시 자선 영화제 성황리 개최
  1. 육상 꿈나무들 힘찬 도약 응원
  2. [독자칼럼]대전시 외국인정책에 대한 다섯 가지 제언
  3. '경기도 광역교통망 개선-철도망 중심’ 국회 토론회
  4.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안전지식 체득하는 시간되길"
  5. 2025년 한국수어통역방송 품질 향상 종합 세미나

헤드라인 뉴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대전 충남 통합이 내년 지방선거 승패를 결정짓는 여야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엇박자 행보가 우려되고 있다. 애초 통합론을 처음 들고나온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은 이슈 선점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초당적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수 야당 지도부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밋밋한 스탠스로 일관하면서 정부 여당 때리기에만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통일교 게이트를 덮으려는 이슈 전환용은 아닌지, 대통령이 관권선거에 시동을 거는 것은 아..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대표 스포츠 스타인 한화이글스 류현진 선수·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와 꿈씨패밀리의 콜라보 굿즈가 23일 출시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류현진 선수와 오상욱 선수의 소속사, 대전관광공사, 대전디자인진흥원과 함께 '류현진·오상욱×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선수별 품목 디자인을 완성했고, 대전관광공사가 제작과 유통, 판매를 맡았다. "우주올림픽 준비 대작전! 꿈씨패밀리 지구 특훈 모험!"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각 캐릭터는 선수 특유의 귀여움과 훈훈..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가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진행 상황과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공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욱. 이하 LH)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당선작은 행복도시의 자연 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인 '산수(山水)'로 해석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적 풍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특징은 △국가상징구역을 관통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