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 '목포 투기 의혹'에 발끈… "나 밟으려는 것은 알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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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의원 '목포 투기 의혹'에 발끈… "나 밟으려는 것은 알겠는데"

  • 승인 2019-01-16 16:58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손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등록문화재인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들을 투기를 위해 무더기로 사들였다고 의혹을 제기한 SBS 보도에 관해 자신과 연관이 없다고 해명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연합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남 목포 '문화재 거리'의 건물을 사들여 개발이익을 봤다는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앞서 SBS는 15일 손혜원 의원이 가족 및 지인 등을 동원해 목포 구도심 일대가 문화재로 지정되기 전 미리 건물을 사들였고, 이후 건물 값이 4배 정도 올랐다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국회 문화관광위 간사를 맡고 있는 손 의원이 목포 구도심 일대가 문화재로 지정된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 매입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손혜원 의원은 이같은 의혹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손혜원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4건에 달하는 해명 글과 문제가 된 건물의 개·보수 사진 등을 올리며 "저는 투기에 관심이 없다. 관심 투기 지역에 당도 아파트도 소유해 본 적이 없다"고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또 "저를 밟아 죽이려는 것은 알겠는데, 누가, 왜 그러는 것일까요"라며 SBS의 이 같은 보도에 허위사실유포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보도와 관련해 목포 주민들도 당혹감을 나타내고 있다.

주민들은 "투기 의혹으로 거론된 지역이 수십년간 묵혀있어 개발이 어려웠던 곳"이라며 "자칫 이번 일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이 흔들릴까 우려된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손혜원 의원의 목포 건물 투기의혹에 대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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