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두드리다, 두들기다, 뚜드리다… 차이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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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OX] 두드리다, 두들기다, 뚜드리다… 차이를 아시나요?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410강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 승인 2019-03-15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일상생활에서, 또는 글을 쓰면서 우리는 헛갈리(헷갈리)는 우리말 때문에 고심하신 적이 있으시지요? 그래서 '한말글 사랑 한밭 모임'에서는 중부권 최고 언론인 '중도일보'와 손잡고 우리말 지키기와 바른말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두드리다'와 '두들기다'는 모두 표준말인데 쓰이는 곳이 다릅니다.

두드리다- '천국 문을 두드리다'처럼 '소리가 나도록 여러 번 치다'의 뜻으로 사용 됩니다

예) 목탁을 두드리다. /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 좀 그만해라!

참고: '뚜드리다' 도 '여러 번 세게 치다'의 뜻으로 표준말입니다.

두들기다 -'소리가 나도록 여러 번 세게 치거나 때리다.'의 뜻으로 사용 됩니다.

예) 놀부는 구걸하러 온 거지를 두들겨 패서 내쫓았다. / 누나가 내 방문을 쿵쿵 두들겼다.

2, '드러내다'와 '들어내다'도 차이가 다른 표준말입니다

드러내다-'숨겨지거나 알려져 있지 않던 것을 나타내어 알게 하다.'의 뜻입니다.

예) 효선이는 결코 자기 속마음을 드러내는 일이 없다. / 그 영화는 청소년 문화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들어내다-'들어서 밖으로 내놓다.'의 뜻입니다.

예) 옷장을 들어내기 힘들다. / 그 못된 여석을 우리 마을에서 들어내 쫓도록 해라.

3, '띄다'와 '띠다'도 쓰임이 다른 표준말입니다.

띄다- '보이거나 눈에 들어오다' 또는 '일정한 정도로 벌어지게 하다'의 뜻으로 사용됩니다.

예) ①공원 벤치 여기저기에 다정한 연인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 그녀는 언제나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가서 살고 싶어 했다.

② 우리말은 띄어쓰기를 잘해야 이해하기가 쉽다.

띠다-'밖으로 드러내다 / 행해야 하는 것으로 가지다 / 감지할 수 있을 만큼 드러내다 / 지녀서 드러내다 / 자신의 몸에 두르다'의 뜻으로 사용됩니다.

예) ① 그날의 모임은 다분히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었다.

② 임무를 띠다

③ 누른빛을 띠다

④ 냉소를 띠다

⑤ 허리띠를 띠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바닷마을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한 장면/제공=부산국제영화제
♣재미있는 시 감상해보시지요.



가 족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보고

윤인백/ 시인



고즈넉한 어촌마을

자식을 버리고 간 부모

사춘기를 지나온 세 자매,



아빠가 죽자, 홀로 남겨진 배다른 여동생

"우리랑 같이 살래?"

어린 날 나를 닮은 아이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다



떠났다가도 돌아올 집은

가족으로 만들어주는 공간이다



살아 있는 것을 다독이는 손길은

봄날의 햇살이다



아버지는 아름다운 여동생을

선물로 남겨주었다

-문학사랑 협의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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