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일이 만난 사람]김이환 전 한국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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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일이 만난 사람]김이환 전 한국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방송광고의 대부로 산 77년 생애
출향인사로서 고향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전하다

  • 승인 2019-07-08 17:02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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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고산업 1세대로 광고와 홍보 분야에서 50년 동안 잔뼈가 굵은 광고업계의 산 증인이 바로 김이환 전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파나소닉코리아(주) 고문)이다.

김이환 위원장은 대전에서 보문고 졸업 후 중앙대와 서울대 대학원 석사, 성균관대 대학원 박사를 마치고 우리나라 방송 광고업계의 1세대로 살아온 대표적인 출향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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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 동안 서울 생활을 하면서도 늘 고향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관심으로 고향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는 애향심 강한 김 위원장은 서울에서도 늘 중도일보를 애독하는 대표적인 애독자이기도 하다.

중도일보와의 인터뷰를 위해 지난 6월28일 금요일 이른 아침 대전으로 고향 나들이를 하게 된 김이환 위원장이 필자의 안내로 중도일보 편집국에서 출발, 장태산 휴양림과 뿌리공원 등을 둘러보며 77년 생애를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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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님, 대전을 방문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살면서 얼굴 뜨겁지 않고 양심 부끄럽지 않게 되기를 기도드리면서 살아왔습니다. 우리 고향의 대표적인 일간지인 중도일보와 인터뷰를 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고 부담도 되고 기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오늘 대전에서 중도일보와 <한성일이 만난 사람> 인터뷰는 아름다운 추억이며 참 멋진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를 인터뷰에 초청해주신 중도일보에 감사드립니다. 충청지역 언론과 문화창달에 기여하고 있는 중도일보의 무궁한 발전과 성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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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님, 6월을 보내신 소회가 남다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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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렇습니다. 2019년 황금돼지 해도 절반이 저물어 갑니다. 6월은 망종, 단오,하지 절기에 현충일, 민주항쟁기념일, 6.25동란, 6·29선언일까지 역사적인 달이기도 합니다. 28일 철도의 날에 서울에서 SRT를 타고 대전역에 오기까지 가슴이 벅찼습니다. 더구나 지난 6월 12일은 저의 만 77세 생일이기도 했습니다. 수년 전 대전개발위원회 주최 출향 인사들 초청행사가 있던 날 계족산 맨발 황토 산행을 했었고, 대전동물원도 갔었고, 대전 DCC에서 시장과 대전개발위원회 회장 초청하에 성대한 만찬을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이렇게 두 번째 다시 대전을 방문하게 되니 너무나 기쁘고 감개무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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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님은 모교 교가를 지금도 즐겨 암송하신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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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제 모교인 대전 보문고의 교가 첫 소절 '계룡산 높이 솟아 하늘을 찌르고/ 금강물 흘러흘러 끊임이 없구나/옛일을 배워서 앞날을 개척하리/ 참되라 쓸모 있어라 끝까지 보문의 건아!' 가사가 떠오릅니다.

전 고교 시절 밴드부를 하면서 매주 월요일 아침 조회 때마다 교가 연주를 했기 때문에 지금도 가사와 멜로디가 기억나는데 당시 고명하신 불교계 원로이시자 교육가이신 이재복 교장 선생님께서 작사하신 교가입니다.



-위원장님의 좌우명을 소개해주실까요?

▲제 좌우명은 '정직하게 살자.욕안먹고 살자'입니다.

현대그룹 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말을 남겼고, 삼성의 고 이병철 회장은 '겸허'에 대해, 일본의 고노스케 회장은 '겸손'을 강조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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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님, 대전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대전,유성,세종권역을 한데 묶어서 시너지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화.관광.연구.학문.대학의 도시로 키워야 됩니다.

오늘 처음 와본 장태산은 산도 깊고, 메타세콰이어 나무 숲속 길도 멋지고 참 좋네요. 뿌리공원도 처음 와봤는데 참 잘해놨네요. 제가 경주 김씨인데 대청호를 바라보는 전경이 뒤로 펼쳐진 경주김씨 조각비를 만나게 되니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다만 오늘 이른 아침 대전역에서 내렸는데 대전천엔 잡초가 무성하고 방치된 느낌이 들어 안타까웠습니다. 서울의 청계천처럼 개발이 필요합니다. 지자체에서 서울의 출향 인사들을 동원해서라도 십시일반 성금이라도 거둬 대전천을 개발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맑은 물이 흐르는 잘 정비된 대전천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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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학창시절 대전에서 학교 다닐 때 산세 수려한 지자체인 대전은 한밭으로 불렸고,대전천과 목척교가 대전을 상징하는 존재였죠. 지금부터 60여 년 전 저의 고교 시절에 대전천은 깨끗한 냇물이 흐르고, 목척다리는 길고 넓어 보였습니다. 대전역에서 도청까지가 대전의 중심통 도로였지요.용두동 충혼탑에서 내려다보면 대전시내가 거의 다 보였습니다.

저는 대전 보문고 5회 졸업생인데 1960년대 고교생활을 대전에서 보냈지요. 그때 당시 대전천은 깨끗한 물이 흐르고 목척교와 선화교를 지나 삼성동엔 당시 대전공고와 한밭중과 보문중,고가 함께 모여 있었습니다. 3.1절과 6.25와 8.15행사때는 시민과 학생들이 동원되어 대전역앞 광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목척교를 통과하며 도청까지 시가행진을 했습니다. 저는 이때 밴드부에서 멋진 유니폼을 입고 자랑스럽게 뽐내곤 했습니다.

그런 아름다운 대전천이 지금은 쓰레기와 잡초로 가득하니,서울의 청계천처럼은 가꾸지 못하더라도 행정당국과 시민환경단체가 함께해 예전의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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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위원장님은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4차 산업혁명정책에 대해 하실 말씀이 많으시지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항상 괘를 같이 합니다. 자유시장경제 없이 진정한 자유민주의는 어렵습니다. 아무리 강력한 정부라도 시장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Free market' .'Free speech',' Free choice' 는 자유경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덕목입니다.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제4차 산업혁명 정책은 과학기술이 앞장서서 제반 산업분야가 함께 조화있게 나아가야 합니다. 특히 국민소통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는 미디어 산업이 매우 중요합니다. 국민협조와 설득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 정부정책은 사상누각이 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4차 산업에 한국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여전히 과거개발시대식에 매달린다면 재고해야 합니다. 정부는 특정산업을 골라 육성할 전문성과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갈등조정도 잘해야지요.

4차 산업의 핵심 기술과 성패는 AI가 좌우합니다. 2030년 범용AI가 출현할 때는 엄청난 일자리 충격이 올 것이라고 미래 학자 새롬 글랜박사는 경고하고 있습니다. 장기계획을 조속히 수립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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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님은 국내 굴지의 분유 회사 다니실 때 광고 집행 문제로 곤욕을 치르신 줄 압니다. 그 에피소드를 들려주실까요?

▲예, 제가 분유 회사 광고팀장 때 특정언론 광고중단 사태와 특정 언론에 광고 게재 시 시민단체에서 제품불매운동 협박이 있었죠. 정권에 비협조적인 언론에 광고 중지 압력도 받았었지요.이 때 참 힘든 시기였는데 제 소신대로 정의롭게 대처했던 게 그때 당시는 불이익을 받고 회사를 떠나야 했어도 나중에 돌이켜 생각해보면 참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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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 신문 모두 요즘 어렵다고 하는데 어떤 대책이 있을까요?

▲위기의 지상파 돌파구는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광고효율을 제고시켜야 합니다.

신문 역시 지면 내용과 콘텐츠와 광고효율을 높여야 합니다. 미국광고주협회 AAA의 슬로건은 'Free markets, Free choice, Free speech'입니다. 제가 한국광고주협회 상근 부회장에 있을때 벤치마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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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님은 우리나라의 전환기와 변곡점에서 파란만장한 시절을 지내오시면서 소회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8.15해방과 6.25동란,4.19혁명과 데모,6.3사태,IMF 금모으기,5.18사태, 86아시안게임,88올림픽에서 2018평창올림픽,촛불혁명,태극기 시위 등을 지켜보면서 살아온 시절이네요.

저는 서천에서 유년기를 보냈는데 호롱불에 샘물 먹고 자랐고, 중고등학교는 장항중학교와 대전 보문고를 다니면서 부모님 곁을 일찍 떠나 자취했습니다. 중앙대 신문방송학과에 다닐 때는 자취하면서 가정교사와 장학금으로 4년을 마쳤습니다. ROTC 육군소위로 군대에 가서 2년간 전방소대장으로 있다가 전역 후 사회 첫 직장인 롯데공업(농심)에서 광고홍보업무를 맡아 했습니다. 남양분유, 롯데삼강, 동아생명, 아남그룹/반도체 기조실장, 사장과 광고주협회 상근부회장을 끝으로 70세까지 현역생활을 했네요. 50여 년 간 직장생활을 한 셈입니다.

한국PR협회 제7대 회장 때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홍보와 PR상담,재능기부 사회봉사를 했습니다. 동아그룹/동아생명에서 홍보실장과 상무이사 겸 탁구단장 시절 88올림픽에서 안재형 선수와 유남규 선수와 함께 우승 신화를 만들어냈지요. 2007년 사단법인 한국광고주협회 상근부회장 재직 시 광고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화관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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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님은 대기업 임원 시절 로고와 CIP 전략에 있어서도 맹활약을 펼치신 줄 압니다. 소개해주실까요?

▲로고(logo)는 상품이나 기업,기관 등의 조직에 적용되는 시각디자인이고, CIP는 기업이나 공공단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체계화 또는 단일화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제 LOGO와 CIP전략을 소개해드리자면 그 당시 롯데공업은 '농심'으로, 삼강산업은 '롯데삼강'으로, 동해생명은 '동아생명'으로, 아남산업은 '아남반도체'로 바꾸었습니다.

로고제작과 CIP 작업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창업자와 조직원들의 동의와 전적인 호응과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전사적인 작업입니다.

Corporate Identity는 1930년대 미국기업인 코카콜라,IBM 등에서 도입하고, 우리나라는 70년대 대기업과 은행에서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5개 기업의 로고와 CIP 작업을 했으니 우리나라 간판과 옥외광고물 현대화에도 기여했다고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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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님은 광고업계의 대부로 불리시는데요. 광고이야기를 해주실까요?

▲1971년 남양유업 홍보과장 시절에 한국사보기자협회를 창립해 초대 회장을 했습니다. 그때 한국능률협회 주관 사보세미나에서 주제발표도 했습니다. 1997년엔 한국광고주협회 상근부회장에 취임했습니다. 광고주협회는 광고주의 권리회복을 위해 1988년 9월 창립됐는데 200여 전경련 회원사가 주축이 됐죠. 기업의 마케팅과 자유로운 광고활동을 지원하고, ABC제도를 도입하기 시작했죠. 1999년 세계광고주대회(WFA)를 서울에 유치하고 광고 제도 개선과 정책 건의를 했습니다. 광고효과의 극대화와 광고환경의 선진화, 시장경제홍보사업, 광고경기 실사지수 조사(ASI), 방송광고 사전심의 위헌승소, 방송·신문 등 매체 수용자 조사,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제도를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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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님은 한국광고산업의 1세대로 광고 홍보분야에서만 50여년을 일해오신 방송광고계의 1세대이시고 많은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주요 업적 몇 가지만 소개해주시지요.

▲광고산업 활성화와 방송광고 합리화를 위해 평생을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중간광고를 도입하고 비대칭규제 완화와 통합시청률을 도입했습니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광고효과 측정을 기반으로 건강한 광고 협찬 환경과 기반 조성에 힘썼습니다. 이런 업적으로 광고산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화관문화훈장과 국민포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입니다.

60년대는 롯데와 농심에서, 70년대는 남양분유에서, 80년대는 롯데삼강에서, 90년대는 동아생명에서, 2000년대는 아남그룹에서, 2010년대는 광고주협회에서 제 열정을 다 바쳤습니다.

중앙대 신문대학원 객원교수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광고균형발전 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지내면서 광고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해 대학 강의와 업계자문활동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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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그룹에서도 많은 업적을 남기신 걸로 압니다.

▲88서울올림픽 남녀탁구대표선수단장을 끝으로 아남그룹,아남정밀 부사장으로 옮겨서 일본 니콘카메라와 합작투자사업을 전개했고, 최소형 카드 카메라를 개발해 시판했습니다.

카메라 교환판매를 실시해 큰 반응을 일으켰죠. 언론사 사진부장들을 공장에 초청해 공장과 연구소 견학 체험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아남그룹과 아남반도체의 그룹홍보실장 겸 부사장으로 옮겨서 기업이미지와 제품 브랜드 및 평판 관리에 있어서 새로운 대언론 관계를 구축하고 전개했습니다. 당시 아남산업은 우리나라에서 비메모리/ 주문형 반도체를 최초로 생산하고 삼성에 메모리 반도체를 권유했습니다. 오늘날 반도산업의 역사는 아남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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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님의 광고, 홍보 50년(반세기) 생애를 말씀해주실까요?

▲1966년 롯데,농심 선전과(지금의 광고 홍보.PR마케팅부서)에 입사해 롯데라면,왈순마,롯데짜장면을 개발하고 제품명,팩키지디자인,광고,판촉,마케팅까지 1인 3역을 하면서 잊지 못할 해프닝도 많았습니다. 롯데삼강 판촉홍보실장 시절엔 광고CM 노래가 북한 군가를 모방했다는 관계당국의 지적으로 큰 난관을 겪기도 했습니다. 남양유업 시절엔 우량아선발대회를 MBC와 공동주최해 당시 분유 3사 가운데 매출 1위로 선발회사를 앞지르기도 했습니다.

동아생명보험 시절에는 파랑새보험상품을 개발해 전국 프로야구장에 파랑새존을 설치하고 스포츠와 광고마케팅을 성공시켰습니다. 또 추운 겨울에는 밤섬 철새 모이 주기와 철원 기러기 모이 주기 철새탐방 캠페인을 주도했습니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때는 남녀탁구 대표단을 창단해 유남규 선수와 안재형 선수,현정화 선수와 양영자 선수를 지원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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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님께서는 학사와 석사, 박사 모두 신문방송학을 전공하신 미디어 전문가신데요. 미디어에 대한 시각이 어떠신지요.

▲우리의 언론에 대한 신뢰도는 하락하고 있고, 특히 방송의 신뢰도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디어는 곧 메시지요, 사회개혁의 첨병 역할을 합니다. 그만큼 미디어산업은 중요하고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디어는 많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생산하고 유통해 유행과 한류를 낳습니다. 이러한 미디어산업은 바로 광고산업과 불가분한 관계를 갖습니다. 미디어산업의 이익모델이 바로 광고로 유발되기 때문입니다. 기업경영에 있어서도 광고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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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없이 판매없고 판매없이 기업 없다' 란 말은 마케팅 원론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요즘 과대,허위,기만 광고들이 사회문제로 회자되고 있는 것은 광고인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미디어 빅뱅시대에 미디어는 곧 메시지입니다. 미디어는 사회 개혁을 선도하지요. 사회 가치를 실현하는 품위있는 사회를 위해 국민 신뢰를 받는 언론 환경 조성이 절대 시급합니다.

아무쪼록 지역 언론이 성공하기를 빕니다. 사회적 가치실현으로 품격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중도일보가 앞장서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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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서로 먼저 가려고 서두르지 않습니다. 솔솔 불어오는 바람,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빨리 빨리 서둘러 일을 망치는 것보다는 심사숙고 행동하는 것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미디어의 속보 경쟁이 정확성을 전제로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생각한 뒤 뛰든가, 아니면 뛰면서라도 깊이 한번 생각을 해봅시다. 내 고향 충청도를 사랑하고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중도일보가 지역문화와 산업 발전에 있어서 언론의 기능과 역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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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환 위원장이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장 시절 제47회 과학의 날에 당시 정보통신부장관으로부터 방송 광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여받고 있다.
-위원장님,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주실까요?

▲앞으로 남은 여생은 지난 50여년 동안 경험한 광고, 홍보, 마케팅 분야를 중소기업이나 개인 사업자 등 지자체에 무료컨설팅해주는 재능 기부와 함께 후배 양성과 지원에 힘쓸까 합니다. 제 고향 발전을 위해 재능 기부하며 살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보람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대담, 정리 한성일 국장 겸 편집위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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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환 위원장은 누구?

▲42년 서천 서면 출생. 서천비인초등학교,장항중학교 ,대전보문고등학교,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서울대 언론학석사,성균관대 언론학 박사.ROTC2기 육군소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자문위원, 법적기구인 방통위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장, (사)한국광고주협회 상근부회장, 아남그룹 기조실장, 사장, 중앙대 객원교수 역임. 현재 파나소닉코리아 (주) 고문. KBS, EBS, YTN, MBC, OBS 시청자위원 역임.

코웨이, 씽크빅, 동양네트웍 사외이사와 파나소닉 코리아 고문, 강원도 외자유치자문위원,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자문위원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재능 기부 봉사.

박근혜 정부시절 산업포장, 노무현 정부 시절 화관문화훈장,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 표창 , 김영삼 정부 시절 국민포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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