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일주일 '공급총액' 20조원 넘어설까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일주일 '공급총액' 20조원 넘어설까

하루 신청규모 19~20일 각 4조원 씩 총액 가능성
온라인 신청 80% 돌파 여전히 대기자 폭주
공급총액 이상 신청 시 재원마련 필요 목소리도

  • 승인 2019-09-22 10:57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안심
22일 오전 10시 48분,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에 2만 여명이 대기하고 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신청액 공급 총액인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공급 총액 이상 신청 시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도 나온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 누적 신청은 지난 20일 오후 4시 기준 11만8027건, 신청 금액 13조 9135억원으로 나타났다.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하루 신청 규모가 지난 19일과 20일에 4조원씩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두고 누적 신청액이 조만간 20조원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금융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안심전환대출이 일주일을 맞지만, 아직도 온라인에선 대기자가 폭주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이 약 80%를 넘어섰다. 오프라인보다 금리가 0.1%p 더 낮기 때문이다.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하는 박모 씨는 "새벽에도 일어나서 신청하려고 하는데 첫날부터 아직 못했다"며 "이쯤 되면 신청한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느낄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안심전환대출이 인기를 끌자 재원을 마련해 추가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조원으로 편성한 것보다 훨씬 많은 신청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만일의 경우 신청 마감을 늦춰야 한다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마감 연장을 논하기는 이르다"며 "추이를 지켜보면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진 예상보다 초과 수요가 발생해도 추가 편성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회성으로 대출이 끝나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금공의 보증 배수를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해야 하고, 채권시장의 금리가 왜곡될 가능성도 있어 재원 마련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안심전환대출 마감일은 오는 29일까지인데, 선착순이 아니라 자정까지만 신청하면 같은 자격을 가진다. 금융위는 신청자 중 집값이 낮은 순서로 20조원 한도에서 배정할 계획이다. 시가 9억원 이하 1주택자이면서 소득 요건(부부 합산 8500만원 이하)만 맞으면 된다.

안심전환대출은 10∼30년 만기, 연 1.85∼2.10%(전자약정 우대금리 적용 시) 고정금리로 기존 대출을 최대 5억원 바꿔주는 상품이다. 집값이 낮은 순으로 대출이 나가 집값 8억원에 대출이 2억원인 신청자보다 집값 6억원에 대출 3억원인 신청자가 먼저 안심전환대출 지원을 받는다. 소득은 무관하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둔산 상권 촉각…백화점 유지 변수
  2. 당진푸르지오3차 입주민, 투기꾼 탓에 추가 분담금 위기 맞자 '어깨띠' 매고 거리로
  3.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 ESS 화재…배터리팩 28개 전소
  4. 행정수도 온통대전 충청 밥상머리 민심 관통 전망
  5. 최재근 일자리진흥원장과 전용석 대전신보재단 이사장 각각 임명
  1. 대전시 지역 첫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AX 클러스터' 시정동력 탄력
  2. 허태정 "트램 흔들림 없이 추진" 정상 추진의지 밝혀
  3. 중부권 최대 민속놀이 대축제…제36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 성료
  4. 석 달 파행 끝낼까…대덕구의회 21일 의장단 선출
  5. 충남 천안·아산 7개 산업단지, 반도체 후공정 특화단지 지정

헤드라인 뉴스


충남 3선 국회의원 지낸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사의

충남 3선 국회의원 지낸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사의

충남 아산시을 지역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던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21일 사의를 밝혔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늘 오전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으로서 2025년 이재명 정부 초대 비서실장에 임명된 지 1년 4개월 여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국정을 바라보는 국민 시선에 대해 자신의 부족함 탓이라고 수차례 말한 상황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이 종합적으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

저축성예금 50조원 목전 둔 대전... 은행권 예금 금리 경쟁에 더 오를까
저축성예금 50조원 목전 둔 대전... 은행권 예금 금리 경쟁에 더 오를까

주요 시중은행이 앞다퉈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며 금융소비자 모시기에 나서면서 50조 원을 목전에 둔 대전 예금은행 저축성예금 수신 잔액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최근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은행들이 수신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정기예금 금리를 3% 중반까지 올리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대표적인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1%포인트 올렸다. 지난 14일 같은 상품 금리를 최고 0.6%포인트 올린 이후 일주일 만에 추가 인상이다. 이에 따라 1년 이상 2년 미만 만기 예금 금리는 연 3.4%에서 3.5%로 올..

충청권 AI활용 발전비전 전력공급 원활한 확보 시급… 화력발전 의존 장래에 불리
충청권 AI활용 발전비전 전력공급 원활한 확보 시급… 화력발전 의존 장래에 불리

충청권 지자체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방산·바이오·반도체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하고 있지만, 필요한 전력 확보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충청권은 석탄화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데다 송전망과 무탄소 전원 여력이 충분하지 않아 향후 데이터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전력 공급에 병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전력 대전충남본부와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충북이 AI를 활용한 성장전략에 집중하면서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나 전력공급이 중요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 미리 보는 2026 지상군페스티벌…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실전 시현 미리 보는 2026 지상군페스티벌…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실전 시현

  •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