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세연 총선 불출마…"의원 총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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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세연 총선 불출마…"의원 총사퇴해야"

당내 3선 중진 중 불출마는 처음
"완전한 백지상태에서 새로 시작"

  • 승인 2019-11-17 12:06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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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 /사진=김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자유한국당 3선 중진인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의원 총사퇴와 당 해체를 촉구했다. 앞서 같은당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이 인적 쇄신을 요구한 뒤 나온 첫 3선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다.

김 의원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 이 당으로는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 무너지는 나라를 지켜낼 수 없다"며 "깨끗하게 해체해야 한다. 완전한 백지상태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열악한 상황에서 악전고투하면서 당을 이끌고 계신 점, 정말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두 분이 앞장서고, 우리도 다 같이 물러나야 한다. 미련 두지 말자. 깨끗하게 물러나자"고 했다. 당 지도부를 포함한 의원 전원의 총사퇴 주장이다.

김 의원은 "민주당 정권이 아무리 폭주를 거듭해도 한국당은 정당 지지율에서 단 한 번도 민주당을 넘어서 본 적이 없다"며 "이것이 현실이다. 한마디로 버림받은 거다. 비호감 정도가 변함없이 역대급 1위로, 감수성이 없다. 공감 능력이 없다. 그러니 소통능력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 함께 물러나고, 당은 공식적으로 완전하게 해체하자"며 "완전히 새로운 기반에서, 새로운 기풍으로, 새로운 정신으로, 새로운 열정으로, 새로운 사람들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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