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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문산에서 바라본 대전 원도심 모습. |
'원도심(구도심) 활성화'는 대전을 포함해 전국 도시들의 공통된 오랜 '숙제'다. 대전은 둔산지구를 비롯해 노은지구, 도안 지구 등 연이은 신도시 개발로 인구 150만 광역시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신도시에 생활인프라가 집중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원도심이 소외되는 불균형 문제가 생기는 등 부작용도 드러났다. 민선 7기 대전시는 혁신도시 지정,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활용한 도시재생, 역세권 개발 등 다양한 원도심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사람이 모이는 원도심 조성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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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역세권재정비촉진 사업 계획도.대전시 제공 |
▲혁신도시 지정과 역세권 개발로 '사람 모은다'= 대전시는 혁신도시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도 계획 중이다. 대전은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되어 공공기관 이전, 지역인재 채용의 혜택을 받지 못하며 인구 유출 등 역차별을 받아왔다. 대전시는 대전을 혁신도시로 추가 지정하고 대전역세권을 포함한 원도심을 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 및 지역 간 불균형 발전을 해소하는 '대한민국 균형발전 혁신지구' 신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낙후된 대전역세권 개발을 통한 도심권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은 대전 원도심 활성화의 핵심 사업이다. 대전역 주변(원동 ~ 대동 ~ 성남동 ~ 삼성사거리) 면적 92만2942㎡에 조성되며 상업, 업무, 주거, 문화, 컨벤션 등 회의시설, 교통 환승센터 등을 도입하게 된다. 그중 낙후된 대전역 주변 개발로 도시균형발전 및 개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되는 '대전역 복합2구역 개발사업'이 주목된다. 시는 지난달 3월 불발된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민자 유치 사업 성공을 위해 배수진을 친다. 시는 상업부지 내 민간사업자 자율적 사업계획 보장 및 용적률 확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과 시에 무상귀속되는 환승센터 및 순부담율 조정, 환승센터 임대료 코레일과 동일한 수준으로 부과하며, 공공 차원에서 생활형 SOC사업과 컨벤션 건립 구상과 투자에 나서 인구유입 정책을 통해 사업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시와 코레일은 올해가 가기 전 민간 사업자 4차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즌 신안동길 및 삼가로 도로확장, 동광장길 도로확장 및 역사공원 조성도 마무리한다. 또한 원도심 역세권 용적률도 근린상업은 580%→700%(증 120%), 일반상업은 750%→1100%(증 350%)로 대폭 완화한다. 이와 함께 올해 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을 통한 도시재생도 추진한다. 내년 3월 도새재생관련 학술용역을 추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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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충남도청사 모습.대전시 제공 |
▲도시재생은 역사·문화를 통해서= 대전시는 원도심의 장소성 및 정체성 복원을 위한 역사·문화 자산 활용에 힘쓰고 있다. 옛 충남도 관사촌을 활용한 '테미오래'가 지난 4월 개관해 1일 1200명이 방문하고 있다. 옛 충청남도 도지사공관과 관사 등 10개 건물이 밀집된 전국 유일의 관사촌으로, 근현대전시관과 작은만화도서관, 추억의 사진관, 지역(해외)레지던시 및 시민과 예술인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근대문화예술특구도 지정해 동·중구 원도심 일원(1.8㎢)에 근대도시 정체성 확립 및 문화예술 기반의 품격있는 생활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근대건축유산재생프로젝트, 근대문화예술 클러스터 구축, 근대로의 시간여행, 젊음과 예술의거리조성 3등 3대 전략 8개 특화사업 22개 단위사업을 2021년까지 진행한다. 이와함께 원도심 주요 명소인 옛 충남도청, 테미오래, 목척교를 거점으로 설정하고 거점별 콘텐츠 및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문화올레길'도 조성한다. 또한, 데전천 동측과 서측의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커플브리지'도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1932년 도청 대전 시대가 열린 뒤 2012년 홍성군 내포신도시로 이전하기까지 80여년 역사가 깃든 옛 충남도청사를 새 단장할 계획이다. 본관·중정은 근대문화재의 특성을 유지해 도서관, 전시공간, 문화공간, 기록관 등 조성하고, 후면동은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역거점별 시민소통공간 및메이커스페이스 지원공간 조성 등 시민과의 공유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옛 충남도경청사는 대전세무서, 중부경찰서, 대전지방교정청, 위치추적대전관제센터 등이 자리를 잡는 공공청사 복합개발이 추진 중이다. 이밖에도 원도심의 부족한 경제기반 확충을 위하여 추진하는'도심형산업지원 플랫폼 건립사업', 대전천으로 단절된 중앙로 신·구 지하상가 연결로 지하보도 이용 보행인 편의 도모, 지하상가 활성화에 기여할 '중앙로 신구지하상가 연결사업' 등 중앙로프로젝트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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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미오래 개관식 모습.대전시 제공 |
▲뉴딜사업과 도시정비로 '경쟁력 키운다'= 근대도시로서의 역사성과 문화예술, 과학기술을 접목한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회복시키고 청년을 포함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비전을 갖고 있다. 그동안 도시재생 사업이 재개발·재건축 위주로 추진돼 원주민이 내몰리는 등 많은 부작용이 발생했다. 문재인 정부가 도입한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부응해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지양하고, 지역공동체가 주축이 돼 동네의 고유한 문화자산을 활용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17년 사업비 662억원, 2018년 사업비 500억원, 2019년 378억원 을 확보해 추진 중이다. 2017년 선정된 가오, 중촌, 어은, 신탄진은 보상 및 단위사업 설계 착수에 들어갔고, 2018년과 2019년 선정된 대동, 도마2동, 오정동, 유천동, 도마 1동은 주민협의체 구성 및 활성화 계획을 수립 중이다.
지역성장 거점개발을 통한 지역간 균형발전 및 도시경쟁력 제고하고, 노후·불량주택 주거환경개선으로 안전하고 질 높은 주거복지를 실현하는 도시정비도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현재 대전시에서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이 12곳에서 추진 중이다. 재개발은 55곳, 재건축은 30곳이 추진 중이다. 용운주공아파트, 법동1, 탄방동2 등 10개 지역 7709세대가 공사 중이며, 탄방동1, 목동3, 도마변동8, 용문동 1·2·3, 가양동2 등 6개 구역 8903세대가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사업시행인가도 10개 구역이나 된다.
이와함께 8개 지구 면적843만2000㎡ 22개 촉진구역 도시재정비촉진사업이 추진됐다. 이밖에도 대전역세권을 비롯해 신흥, 선화·용두, 도마·변동 등 8개 지구에 도로개설이나 공원조성 등 기반시설 선도사업을 벌였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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