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충북 도내 최초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 생활 안정지원금 지급

  • 전국
  • 충북

음성군, 충북 도내 최초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 생활 안정지원금 지급

- 사할린 한인 복지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 승인 2020-01-18 21:44
  • 최병수 기자최병수 기자
01 사할린동포 초청 한마음대회(19.5.22.)
음성군은 이달부터 충북 도내 최초로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 생활 안정지원'제도를 시행해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영주 귀국한 사할린 한인의 성공적인 정착과 안정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음성군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생활 안정지원금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군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절차를 거쳐 2020년 본예산에 2500여만 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1월부터 1인당 월 5만 원의 생활 안정 지원금을 매월 20일 지급한다.

음성군에 거주하는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면 별도 신청 없이 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사할린 한인은 1992년 외무부 및 적십자사 주관으로 영주 귀국을 시작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영주귀국 확대사업으로 약 2000명 이상이 영주 귀국했다.

음성군도 2009년 음성읍에 사할린 동포 70명이 집단 이주해 생활했으며, 2020년 1월 기준 사망 또는 다른 시·군 전출 등으로 30명이 감소한 40명이 거주하고 있다.

음성군 거주 사할린 한인 평균연령은 74세로 대부분이 70세 이상이고, 그중 10%를 차지하는 80대 사할린 한인은 경제적 어려움과 소외감, 자립정착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군은 사할린 한인 주민의 자립 생활과 문화적 이질감 해소 등 정서적 안정을 위해 2016년 음성군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5월 전국에 흩어져 사는 사할린 동포 600여 명을 초청해 음성읍 설성공원에서 전국 사할린 동포 초청 한마음 대회를 열어 화합의 장을 마련했으며, 10월 사할린 동포 고국 문화탐방사업으로 삼천포 일원을 방문하고 11월에는 영주귀국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사할린방문 시 항공료 지원, 장례비 지원, 각종 문화체험 행사 지원 등 사할린 한인의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했다.

또, 민간사회단체와 기관, 기업체에서의 도움의 손길도 끊이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음성군과 외국인 주민 적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해 6월 체결해 음성 사할린 동포회에 '사랑의 PC' 전달과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고, 한국동서발전에서는 추석 명절을 맞아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해 나눔의 미덕을 몸소 실천하기도 했다.

음성군은 올해 총 4700여만 원을 본예산에 확보, 생활안정 지원금과 더불어 새해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복지사업 추진해 사할린 한인들이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고 지역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에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생활안정지원제도 시행으로 사할린 어르신들이 고국에서 조금이나마 편안한 노후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최병수 기자 cbsmi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맥도날드·세종시립박물관' 차례로 오픈… 고운동 정주여건 좋아진다
  2. 김해낙동강레일파크 10년간 266만명 찾았다
  3. 표준연, 국산 반도체 공정용 가스 '품질평가 체계' 구축
  4. 아산시, 골목형상점가 4곳 추가 지정
  5. 꿈의 무용단 천안, 전국 예술단과 '우리들의 하모니' 선보여
  1. 한기대 STEP, '스마트직업훈련 패키지 과정 3기' 모집
  2. 천안어린이꿈누리터, 8월 '2026 찾아가는 팝업놀이터' 운영
  3. 천안도솔도서관, 여름방학 맞이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4. 천안청수도서관, 원어민과 함께하는 '모든 영어 모든 독서' 운영
  5.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헤드라인 뉴스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대전 서구의 한 무허가 예식장이 구청으로부터 형사 고발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받았으나, 불법 영업을 이어가고 있어 대전 서구의회가 예비부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전 서구의회 청년의원 일동은 7일 오전 10시 의회 앞에서 적법한 영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운영 중인 서구 월평동의 모 예식장에 대한 소비자 피해 방지와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당 업체는 공연장 용도로 건축 허가를 받았으나 예식 영업을 했고, 일반음식점 영업 신고 없이 음식을 조리하고 제공 했다. 서구청은..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실적이 1만가구를 넘어섰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된 사례도 4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정부는 피해주택 매입 절차를 단축하고 계약 전 위험을 점검하는 예방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세사기피해자 등 결정 및 피해주택 매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LH가 매입한 전세사기 피해주택은 1만256가구로 집계됐다. 피해주택 매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24년 90가구에 불과했던 매입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977가구(월평균 163가구), 하반기 3924가구(월..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세종시에서도 '기림절' 의미를 되새기는 사진전과 시민 행사가 차례로 열린다. 사진전은 이 기간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선보이고, 기림의 날 시민 행사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 앞 평화의 소녀상 일대에서 진행된다. 세종여성회를 비롯한 시민사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평화의 뜻을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하고 있다. 세종여성회(대표 이혜선)가 주최·주관하고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후원하는 '제14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절 기억주간 사진전'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