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동부바이오 산단 조성사업 예비사업자 선정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동부바이오 산단 조성사업 예비사업자 선정

  • 승인 2020-02-27 11:29
  • 박지현 기자박지현 기자


천안시가 동부바이오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예비사업 시행자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민간개발사업 시행자를 공모한 결과 2개 사로부터 사업제안을 받아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동부바이오 산단 조성사업은 민간사업자가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PF) 실행하지 못해 약 10년 동안 시행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사업 신청자격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실행을 위해 최소 50억원 이상 천안시 지정 계좌 입금과 타용도 사용금지를 위한 질권설정 완료를 조건으로 제시했으며, 그 결과 2개사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사업제안 2개사 중 A사는 자금(50억원)을 입금하지 않아 사업시행자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B사는 사업신청자격을 충족했다. 시는 B사를 이달 말 예비사업 시행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B사는 충청지역 업체인 주식회사 원건설과 주식회사 산업단지개발공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되면 해당 업체는 선정 통보일로부터 30일 이내 사업시행자 변경 신청서를 천안시에 제출해야 하며, 사업시행자 지정 승인 후 6개월 이내에 사업시행 토지면적의 50% 이상 소유권을 확보해야 하는 등 공모이행조건을 이행해야 한다.

천안시 동면 송연리 일원 33만4108㎡ 면적에 사업비 1187억 원(국비 포함)이 투입되는 천안동부바이오 일반산단 개발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부지조성, 진입도로, 폐수처리, 용수공급 등이 완료될 전망이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자금 문제를 해소하고 조속한 시일 내 보상절차를 진행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동부바이오 산단 조성을 위해 2011년 11월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 민간개발방식으로 산단 계획 승인까지 받았지만, 민간사업자가 자금과 토지소유권을 확보하지 못해 2018년 3월 20일 사업시행자 지정이 취소됐다.
천안=박지현 기자 alfzla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도일보·대전MBC, 2025년 2분기 '목요언론인클럽 이달의 기자상' 수상
  2. 월드비전, 아산시에 1,000만원 냉방용품비 지원
  3. 동구아름다운복지관, 폭염대비 시원한 여름나기 사업 진행
  4. 제80차 동구포럼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소제동.원동 활용 방안 모색’
  5. 우울증 완화 위한 노인맞춤돌봄 특화서비스 자조모임
  1. 상가 공실 해소될까… 세종시 상가용도 추가 완화 나서
  2. 다시 살펴본 '어진·나성·대평동' 상권 공실, 심각 그 이상
  3. 연암대-㈜그린플러스 MOU 체결
  4.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제주 워케이션 정책 벤치마킹
  5. 남서울대, 충남도.아산시.서산시 3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방문에도 충청권은 빈손.... 실망감 커

대통령 방문에도 충청권은 빈손.... 실망감 커

이재명 대통령의 충청권 방문에 지역 현안 건의를 기대했지만, 개인 민원 소통 구간으로 전락하면서 지역 사회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 이전 문제가 거론되기는 했지만, 정부의 입장만 되풀이 하는 등 심도 있는 대화는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전·충남 통합과 충청권메가시티, CTX(충청광역급행열차), 대전교도소 이전 등 지역 현안은 논의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했다. 이 대통령은 4일 대전DCC에서 '충청에서 듣다, 충청 타운홀 미팅'을 열고 지역 연구자, 창업가, 자영업자, 노동자 등 다양한 시민들과 마주 앉아 과학기술 정책의..

충청 보수야권, "행정수도 혜택? 이 대통령 충청인 농락"… 부글부글
충청 보수야권, "행정수도 혜택? 이 대통령 충청인 농락"… 부글부글

충청 보수야권이 4일 대전을 찾아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재확인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과 함께 충청이 이미 행정수도 이전 혜택을 받았다는 이 대통령의 주장을 충청에 대한 철저한 배제, 행정수도 완성이란 국가적 약속을 뒤엎는 중대 사안으로 규정하고,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4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전날인 3일 취임 30일 첫 기자회견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재확인한 것을 넘어 충청..

벼랑 끝까지 몰린 충청 자영업자... 폐업자 수 7만 4000명 넘어섰다
벼랑 끝까지 몰린 충청 자영업자... 폐업자 수 7만 4000명 넘어섰다

2024년 충청권에서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7만 4000명대를 넘어섰다. 폐업 사유를 사업 부진으로 답한 이들이 대다수인데,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여과 없이 드러나고 있다. 6일 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개인·법인을 포함해 폐업 신고를 한 대전·세종·충남 사업자는 7만 4018명으로 집계됐다. 폐업자는 2020년 6만 4777명에서 2021년 6만 3543명, 2022년 6만 2710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2023년 들어 7만 1923명으로 7만 명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원한 물놀이로 무더위 날려요’ ‘시원한 물놀이로 무더위 날려요’

  •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