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도 반한 '한국 전통의 맛과 정성'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교황님도 반한 '한국 전통의 맛과 정성'

대한명인 선명숙 선생이 알려주는
느림의 맛, 느림의 멋 우리 떡 이야기!
선명숙 명인, <손으로 빚는 마음, 떡> 발간

  • 승인 2020-05-19 01:51
  • 수정 2021-05-04 18:14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선명숙 명인

"교황님도 반한 한국 전통의 맛과 정성을 직접 만들어보세요."

대한명인 선명숙 선생이 알려주는 느림의 맛, 느림의 멋, 우리 떡 이야기가 나왔다.



선명숙 명인은 기품의 맛있는 떡 레시피 101편을 담은 '손으로 빚는 마음, 떡'을 출간했다.

나태주 시인은 선명숙 명인의 떡에 대해 '선명숙 명인의 떡은/그냥 꽃이다/꽃송이다/입에 넣고 먹기/송구스러워 마냥/바라보기만 하는/어여쁜 아기다'라고 노래한다.



김병종 화가(서울대 명예교수)는 '예술이 된 떡 이야기'에서 "선 명인의 떡에는 햇빛과 바람 그리고 분분히 날리는 송홧가루가 묻어나 있다"며 "삶의 여유와 가락, 우리 땅의 향기와 아름다움이 배어 있다"고 말했다.

선명숙 명인은 "떡을 만든 시간과 떡이 만들어준 인연을 담아 갈무리하는 마음으로 떡 하나하나의 레시피를 정리했다"며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떡을 만드는 마음, 떡에 담긴 마음, 떡이 가진 마음이 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명숙 명인은 또 "느리게 읽고, 느리게 느끼시라"며 "책이 나오기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책을 쓰는 동안 오랜 시간 소홀함을 묵묵히 사랑으로 견디어준 가족들에게도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20200519_011333

선명숙 명인은 이 책에서 시간과 시간을 잇는 우리 전통 떡, 특별한 날에 특별한 떡인 명절떡, 삶의 첫걸음과 돌아감을 의미하는 의례와 제례떡, 기운을 돋우고 병을 이기는 건강떡, 떡과 어울리는 전통음료, 응원의 마음을 꽃으로 빚은 축하떡 등을 사진과 글로 담아냈다.

한편, 대한명인 제07149호인 선명숙 명인은 유성구 전민동에서 전통 떡과 수제떡, 혼례음식 전문점인 '기품'을 운영하면서 우리 떡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떡을 개발하기 위해 오늘도 떡을 만드는 선명숙 명인의 오랜 시간 마음을 다해 만든 떡이 만화가 허명만의 <식객> 25권 이바지 부문에 게재되기도 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2.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3. 전기차단·절연 없이 서두른 작업에 국정자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4.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5. <인사>대전시
  1. 충남대-대전시 등 10개 기관, ‘반려동물 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
  2. 대전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3.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필요성·추진 의지 거듭 강조
  4. 대전시, 반려동물산업 육성에 힘쏟는다
  5. [한성일이 만난 사람]김용교 전 아산시 부시장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공무원 복종의무` 삭제추진에 대전 관가 설왕설래

李정부 '공무원 복종의무' 삭제추진에 대전 관가 설왕설래

이재명 정부가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의 복종 의무'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 것을 둘러싸고 지역 관가에서 설왕설래가 뜨겁다. 일선 현장에선 76년 만에 독소조항 폐지 기대감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 문화 정착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환영기류가 우세하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장 일각에선 개정안 국회 통과 때 자칫 지휘체계가 휘청이면서 오히려 주민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26일 대전 지역 공직사회에 따르면 인사혁신처가 전날 입법 예고한 국가공무원법 상의 '공무원의 복종 의무'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둘..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대전시는 26일 시청 응접실에서 대전관광공사, ㈜인섹트바이오텍과 함께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를 위한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캐릭터 중심의 제품을 넘어 지역 재료·스토리·생산기반을 더 촘촘히 담아야 한다는 취지로 대전의 과학·바이오 정체성을 상품에 직접 반영하려는 시도다. 이번에 출시 준비 중인 '꿈돌이 닥터몽몽'은 인섹트바이오텍의 연구 포트폴리오로 알려진 자연 유래 단백질분해효소(아라자임) 등 바이오 효소 기술을 반려동물 간식 제조공정 단계에 적용해 기호성과 식감 등 기본 품질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섹..

안전상식 겨룬 초등생들의 한판…공주 대표 퀴즈왕 탄생
안전상식 겨룬 초등생들의 한판…공주 대표 퀴즈왕 탄생

열띤 경쟁 속에서 펼쳐진 공주시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5일 공주환경성건강센터에서 공주시와 중도일보가 주최·주관한 '2025 공주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안전 상식을 재밌는 퀴즈로 풀며 다양한 안전사고 유형을 학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74명의 공주지역 초등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해 골든벨을 향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본 대회에 앞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먼저 진행되자 학생들은 교사의 시범을 따라가며 "이렇게 하는 거 맞나요?"라고 묻거나 친구에게 압박 리듬을 맞춰보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