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재건축사업 구역 곳곳 사업 추진 '속도'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재건축사업 구역 곳곳 사업 추진 '속도'

市 2030 계획안 태평동, 오류동 일대 아파트 신규 지정
삼부, 삼성 아파트 등 1단계 구역 지정에 주민 기대감↑
정비업계 "말 그대로 예정구역…안전진단 등 절차 지켜봐야"

  • 승인 2020-06-03 16:40
  • 신문게재 2020-06-04 7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전 오류동 삼성아파
대전 오류동 삼성아파트
대전의 부동산시장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재건축사업을 준비하는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하지만 구역 지정 이후 안전진단을 위한 현지조사 위원회 통과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데다, 정비사업 자체에 변수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사업 추진 여부를 장담하기는 이르다.

3일 대전시와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2030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안에 대전에선 모두 7개 단지가 재건축 사업구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삼부 4단지 (네이버)
대전 삼부 4단지.[사진=네이버 캡쳐]
신규지정 구역은 태평동 삼부 4단지와 오류동 삼성아파트, 중촌동 시영아파트, 대덕구 연축주공과 신대주공, 중리주공 2단지, 소라아파트 등이다. 모두 지난해부터 재건축을 위한 움직임이 있던 곳이다. 당시 주민들은 정비예정구역 반영을 위해 토지 소유자 10분의 1 이상의 동의를 받아 정비구역 반영을 신청한 바 있다.

예정구역이 재건축구역으로 확정되면 안전진단을 위한 현지조사 위원회 통과, 정밀안전진단,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현지조사는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번째 절차로, 주민들이 주민동의서를 구청에 제출하면 구청은 건물 설비 노후도와 주거 환경 등을 살피기 위해 '안전진단 현지조사 위원회'를 열어 현지조사를 한다.

현지조사 결과 D·E등급을 받으면 안전진단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안전진단에서 D등급 이상을 받으면 추진위 설립 등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한 요건을 갖추게 된다. 지난해 대전 중구 태평 3구역(유천동 장미시영, 태평동 시영아파트)이 D등급 판정을 받아 현지조사를 통과한 바 있다.

태평동 장미시영
태평 3구역 장미아파트.
재건축 예정지로 이름을 올리면서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만, 정비·건설업계에선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

아직 구역지정이 확정된 게 아닌, 말 그대로 '예정구역'이고 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 자체에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대전의 정비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정비사업장 인근 단지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거쳐야 절차가 많고, 조건도 까다로워 상당한 시일이 걸려 한동안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육감 출마 예비후보자들 세 불리기 분주… 공약은 잘 안 보여
  2. '충격의 6연패'…한화 이글스 내리막 언제까지
  3. 이춘희 전 세종시장 "이제 민주당 승리 위해 힘 모아야"
  4. 집 떠난 늑구 열흘째 먹이활동 없어…수색도 체력소진 최소화에 촛점
  5. 원성수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의 진면목… 31개 현안으로 본다
  1. 김인엽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의 세대교체 선언… 숨겨진 비책은
  2. 세종보 천막농성 환경단체 활동가 하천법 위반 1심서 '무죄'
  3.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원장, 멕시코에서 척추내시경 학술대회
  4. 與 세종시장 경선 조상호 승리…최민호 황운하와 3파전
  5. 국고 39억원 횡령혐의 전 서산지청 공무원, 현금까지 손댄 정황

헤드라인 뉴스


늑구, 물고기 먹으며 버텼나… 뱃속에 낚시바늘과 생선가시

늑구, 물고기 먹으며 버텼나… 뱃속에 낚시바늘과 생선가시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해 9일 만에 포획된 늑대 '늑구'가 몸 안에서 낚시바늘이 발견돼 이를 제거하는 수술까지 마치고 격리되어 건강을 회복 중이다. 대전시와 오월드는 17일 언론 브리핑에서 간밤에 포획한 늑구의 몸 엑스레이 촬영에서 길이 2.6㎝의 낚시바늘이 발견돼 이를 내시경 시술을 통해 몸 밖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늑구 위 안에서는 생선가시와 낚시바늘, 나뭇잎이 있는 것으로 검진됐고, 낚시바늘은 위 안쪽으로 깊게 들어가 있어 자칫 위 천공 위험까지 있었다. 늑구는 오월드 사육공간을 벗어나 보문산 일원에서 지내는 동안 먹이활동을..

6.3 지방선거 D-47… 대전·충남·세종 판세는 어디로
6.3 지방선거 D-47… 대전·충남·세종 판세는 어디로

매 선거마다 정치권의 캐스팅보터 역할을 해온 충청권 민심. 2026년 6.3 지방선거를 47일 앞둔 지금 그 방향성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대전 MBC 시시각각(연출 김지훈, 구성 김정미)은 지난 16일 오후 '6.3 지방선거 민심 어디로'란 타이틀의 시사 토크를 진행했다. 고병권 MBC 기자 사회로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CBS 김정남 기자, 중도일보 이희택 기자가 패널로 출연해 대전과 충남, 세종을 넘어 전국 이슈의 중심에 선 다른 지역 선거 구도를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시·도지사 선거는 국..

지역연고 구단 `대전 오토암즈`, 이스포츠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 위업
지역연고 구단 '대전 오토암즈', 이스포츠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 위업

'대전 오토암즈'가 이스포츠 대회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이스포츠 중심도시 대전'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한 구단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은 프로 이스포츠대회 역사상 최초다. 대전 연고의 프로 이스포츠 구단인 '대전 오토암즈'는 창단 1년 만에 국내 이스포츠 대회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 10'에서 올해 2월에 열린 '페이즈 1'과 '페이즈 2'(3월 대회) 우승에 이어 파이널(4월 대회)까지 제패하면서 한 시즌의 모든 주요 타이틀을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개 지자체 연고 구단들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