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의원은 지난 11일 진행된 제233회 제1차 정례회 시정 질문을 통해 박상돈 시장에게 금광포란재 아파트를 동일 단지 안에 공공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을 함께 조성해 다양한 계층이 공존하는 '소셜믹스'를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복 의원은 "금광포란재 아파트는 2010년 사업 주체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돼 성정동의 흉물로 자리 잡았다"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공사현장에서 5건의 변사체가 발견되는 등 주민 공포 유발, 도시 미관 저해, 청소년의 탈선장소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은 금광포란재 아파트 등을 활용해 청년임대아파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지만, 금광포란재 아파트는 33평형에서 최대 48평형으로 구성돼있다"며 "청년층 가구가 1~2인으로 구성된 만큼 보증금과 임차료, 관리비의 지출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금광포란재 아파트를 아파트 단지 내에 일반 분양 아파트와 공공 임대 아파트를 함께 조성하는 소셜믹스 형태로 추진하길 바란다"며 "소셜믹스는 사회적·경제적 수준이 다른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살게 함으로써 주거 격차로 인해 사회 계층 간의 격차가 심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상돈 시장은 "금광포란재 아파트 평형 그대로 임대하지 않고 개조할 계획"이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금광포란재 아파트를 인수할 것을 의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혐오 시설화됐기 때문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금광포란재 아파트를 인수한다면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천안=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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