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지정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 전국
  • 태안군

태안군,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지정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26일 ‘서해의 독도, 서해수호의 거점으로 만들 방안은?’ 국회정책토론회 개최

  • 승인 2020-06-28 09:15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서해 격렬비열도
태안군이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의 국가관리연안항 개발 등으로 해양영토의 주권수호와 해양안전 전진기지 건설에 나섰다. 사진은 국회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가세로 군수.


200624_격렬비열도 포스터
태안군이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의 국가관리연안항 개발 등으로 해양영토의 주권수호와 해양안전 전진기지 건설에 나섰다. 사진은 국회정책토론회 포스터.


태안군이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의 국가관리연안항 개발 등으로 해양영토의 주권수호와 해양안전 전진기지 건설을 위해 적극 나섰다.

지난 26일 국회의원 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성일종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태안군·충청남도 주관, 해양수산부의 후원으로 '서해의 독도, 서해수호의 거점으로 만들 방안은?' 국회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격렬비열도'는 태안군 근흥면 안흥항에서 서쪽으로 55km 떨어진 대한민국 최서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과 가장 가까운 대한민국 영토로 해양영토 주권수호와 수산자원·해양관광자원으로 보호해야할 지리적·군사적 요충지이다.

이번 국회 정책토론회에는 주최자인 성일종 국회의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가세로 태안군수, 김용찬 충남도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해 '격렬비열도'에 대한 각계각층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심기섭 박사의 '격렬비열도 국가개발 필요성 및 종합관리 방안' 주제발표에 이어, 전남대학교 신승식 교수를 좌장으로 ▲김명진 해양수산부 항만정책과장 ▲김학기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장 ▲한상철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과장 ▲한준섭 충남도 해양수산국장 ▲전강석 태안군 해양산업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를 서해수호의 거점으로 만들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국회정책토론회를 주최한 성일종 의원은 "언제까지 격렬비열도를 지방자치단체에만 맡기고 국가가 손을 놓고 있다면, 최근 태안에서 연달아 발생한 중국인 밀입국 같은 사건을 앞으로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격렬비열도를 서해수호의 거점으로 삼기 위한 사회적 논의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가세로 군수는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국토 최서단에 위치한 격렬비열도는 우리 영해의 서쪽 넓이를 결정하는 영해기점이자 해양영토 보전을 위한 중요한 지역으로 '서해의 독도'로 불리고 있다"며 "격렬비열도가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돼 서해 거점항만 및 전진기지로 개발되면,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 단속이 보다 수월해지고 기상 불량 시 주변 어선들의 피항지로도 활용할 수 있는 등 해양영토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가세로 군수는 지난 3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현재 사유지인 동·서 격렬비도의 국가매입과 북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을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포함해 줄 것 등을 강력히 건의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2.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3. 밀알복지관 가족힐링캠프 '함께라서 행보캠'
  4. 축산업의 미래,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달렸다
  5. 교정시설에서 동료 수형자 폭행 '실형'…기절시켜 깨우는 행위 반복
  1.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 1호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개설
  2. 농산 부산물, 부가가치 창출...환경과 경제 살리는 동력
  3. 어촌서 재충전, '쉬어(漁)가요'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4. 챗봇 '해수호봇', 해양안전 디지털 혁신 이끈다
  5. 정부 부동산 대책 지방 위한 추가대안 마련 시급

헤드라인 뉴스


정청래 국회연설 "내란청산은 정치보복이 아니다"

정청래 국회연설 "내란청산은 정치보복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9일 “남북이 다시 손잡는 핵심은 경제협력이고, 우리는 경제통일에 민생통일을 추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통일부가 2026년 남북협력기금으로 1조 25억원을 편성했다. 주목할 것은 경제협력사업 예산으로, 606억원에서 1789억원으로 세 배가량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과 같은 경제협력 사업의 재개를 위해 필요한 도로와 폐수 시설 같은 복구와 구축 사업 예산”이라며 “남북이 힘을 합치면 경제 규모도 커지고 일자리도 늘어나고, 동..

국내 증시 조정에도…충청권 상장사는 `선방`
국내 증시 조정에도…충청권 상장사는 '선방'

새 정부 출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국내 증시가 최근 조정 국면을 맞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은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전체적인 시장의 침체 분위기 속 8월 한 달 간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합계는 전월 대비 0.3%(4074억 원) 증가한 152조 3402억 원에 도달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8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52조 3402억 원으로 전월(151조 9328억 원) 대비 0.3% 증가했다. 8월 한 달 동안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시총은 근..

대전 공기업 임원 교체 `바람` 불까…대전관광공사 임원 교체 가닥
대전 공기업 임원 교체 '바람' 불까…대전관광공사 임원 교체 가닥

민선 8기 대전시 출범 이후 임명된 시 산하 공기업 임원이 속속 임기를 마치면서 연임과 교체의 '갈림길'에 놓였다. 이장우 시장의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물갈이를 통한 조직 변화를 꾀할지, 연장으로 막바지 조직 안정화를 선택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 출자·출연 기관장은 시장과 임기를 같이 하기로 조례로 정했지만, 시 산하 공기업은 지방공기업법을 적용받아 이와 무관하다. 이에 민선 8기 출범 이후 임명된 시 산하 공기업 임원들의 3년 임기가 순차적으로 끝나고 있다. 대전관광공사는 임원 교체 분위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