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지난 1일부터 공공심야약국을 2곳으로 확대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쌍용동 참조은약국' 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운영하고 있었으나 동남구 주민들의 접근성이 부족해 '성황동 창가약국'을 추가 지정했다.
공공심야약국은 365일 심야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오전 1시에 약사가 상주하면서 의약품조제·판매 및 복약지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약국으로 이번 추가지정으로 인해 동남구와 서북구 모두 야간 심야 약국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부터 본격운영된 공공심야약국의 운영결과를 살펴보면 의약품 판매는 3447건, 의약품조제 1616건, 전화상담 740건 등을 처리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심야약국은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보건복지부 추진 중인 사업이다. 현재 각 지자체에서 주요 도심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고, 시범사업으로 도입하는 등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전문약사가 상주하기 때문에 복약지도가 가능해 시민들의 긴급 응급상황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심야약국 확대 운영으로 동남구에서도 심야시간대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약물 오남용 등 의약품 부작용 사례가 예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안=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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