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관 '소장 유물 체계화 사업' 선정

  • 문화
  • 문화 일반

대전문학관 '소장 유물 체계화 사업' 선정

문학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국비 3700만원 지원

  • 승인 2020-08-02 07:32
  • 수정 2021-05-13 04:28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문학관 수장고 사진3
대전문학관 수장고.

대전문학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문학관협회가 주관하는 '지역문학관 소장 유물 체계화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체부가 예술계의 생태계 정상화를 위해 3차 추경예산 1569억원을 지원하면서 처음 시행됐다. 전국 문학관에 산재한 한국문학 자료를 체계적으로 목록화하고 문학 자료의 대국민 열람 서비스 제공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대전문학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작가로부터 기증받은 문학자료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전담 인력 인건비와 유물 보존처리비 등 국비 3700만원을 지원받는다.

대전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는 4만2000점으로, 이중 65%의 자료 구축 작업을 완료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구축된 자료는 작가의 친필 서명이 적힌 시집 '사슴(백석. 1936))', 우리나라 최초의 번역시집 '오뇌의 무도(김억, 1923)',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개인창작 시조집 '백팔번뇌(최남선, 1926)', 신동엽의 등단작 육필원고(미검열본) 등 한국문단의 중요 자료는 물론, 대전 근대문학의 형성과 흐름을 엿볼 수 있는 도서·작가 유품·연구자료 등 지역의 문학자료가 포함돼 있다.

 

백석의 '사슴'은 1936년 발행된 시집으로 33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어린시절 들었던 고향에 대한 전설을 시화한 작품으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고향 사투리로 쓰였다. 

 

최남선의 '백팔번뇌'는 임에 대한 애끓는 심정, 국토순례에서의 감회, 안두삼척에 자신을 잊고자 하 심정이 총 3부로 나뉘어 있다. 근대 최초 개인 창작시조집으로 현대시조의 선도적 구실을 했다는 문학사적 의의가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