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조치원읍, 민관협력 노숙인 보호대책 마련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세종 조치원읍, 민관협력 노숙인 보호대책 마련

북세종권 민관통합사례관리 슈퍼바이저 위촉식
임은경 시설장, 조치원지역 노숙문제 해결 나서

  • 승인 2020-08-13 18:22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세종시 조치원읍이 임은경 현 세종시 장애인생상품판매시설장을 '슈퍼바이저'로 위촉하고 북세종권 노숙 문제 해결을 위한 통합적 맞춤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조치원읍은 13일 읍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북세종권 민관통합사례관리 슈퍼바이저' 위촉식을 개최했다.

 

슈퍼바이저란 운영체제의 제어 프로그램에서 처리 프로그램의 실행을 감독하는 기능을 가진 프로그램으로 운영체제의 핵심이다. 모든 동작상태를 관리하고 감독하는 감독자라는 의미로 쓰인다.


현재 조치원역 앞과 육교, 수원지공원 등은 장기 노숙자들이 많아 주민·노숙인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통합적 맞춤서비스가 절실한 곳이다.

 

슈퍼바이저로 위촉된 임은경 세종시 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장은 한국 노숙인복지시설협회 사무처장을 역임하고 26년간 노숙인을 위한 법 개정과 보호체계를 구축한 경력이 있는 전문가다.



앞으로 임 시설장은 북세종권 노숙자 문제 해결과 고위험군 사례 개입 방향에 대해 자문·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노숙인의 기본적 이해를 바탕으로 북세종권 노숙인 사례에 대한 효과적인 개입 방안과 실무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슈퍼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조치원읍은 민관통합사례관리 '슈퍼비전'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가정·성폭력, 아동·노인 학대(방임), 자살·유가족, 보호관찰·출소자, 알코올·도박 중독자, 중증장애(가족), 정신질환(우울, 조현병) 등에 대한 민관 통합사례관리를 하고 있다.

 

슈퍼바이저는 알코올 중독, 성·가족폭력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임상경력이 있는 전문가로, 고위험군 사례 개입 및 문제해결 방향에 대해 자문을 하고 대안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실무자가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실무자들의 상황 및 욕구를 명확히 파악해 자문·교육 등의 형태로 적절한 해소 방안 제시하는 체계다.


임 시설장은 "민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자립을 돕는다면 노숙인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노숙인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안전한 조치원읍을 위한 보호 대책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방문 환경 개선" 양산 천성산 미타암, 새 공양간 건립공사 준공
  4.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5.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1.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2.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3.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5. 충남대병원 안순기 예방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 인해 한미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최근 1500원대를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렸다. 이는 올해 9월과 10월에 이은 3번 연속 금리 인하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사이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파월 의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