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복구 완료' 대전시 풍수해 재발대책 추진

  • 정치/행정
  • 대전

'응급복구 완료' 대전시 풍수해 재발대책 추진

지하차도.재해위험지구 개선 등 나서

  • 승인 2020-09-02 15:28
  • 수정 2021-05-06 12:23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정림동 코스모스 아파트
대전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탈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대전 서구 정림동 한 아파트가 집중호우에 잠겨 입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대전시가 풍수해 방지를 위해 관련 대책을 마련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 시간당 79㎜ 집중호우 등 40여 일 간 내린 역대 최장 장마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집중호우 피해상황은 인적 피해가 사망 2명, 경상 1명에 이재민 208세대 441명이 발생했으며, 물적 피해는 72억 원으로 공공 158건, 민간 1566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시는 풍수해 방재대책으로 지하차도 개선,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 하천 저수로 정비 및 대동천 정, 재난재해 관리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먼저,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은 대전역, 대동, 원동, 동산, 소정 지하차도는 배전함을 지상으로 올리고 배수용량을 대폭 확대한다. 또한, 내구연한 11년이 지난 10곳의 배수펌프와 비상발전시설의 용량증설 및 교체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지하차도에 위치 파악을 위한 넘버링을 하는 등 시설관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특히 침수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코스모스 아파트와 우성아파트 단지가 위치한 서구 정림동 일원(사업비 246억 원)과 제방붕괴로 큰 피해가 발생한 동구 이사동 일대 절암천 지역(사업비 100억 원)은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8월 26일, 9월 2일 각각 지정, 고시돼 2021년부터 국비지원(50%)을 받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하천시설 개선을 위해 총 627억 원이 투자된다. 갑천, 유등천 및 대전천의 일부 저수로 구간은 그동안 퇴적토가 많이 쌓여 있어 홍수위까지 도달하는 등 통수단면 절대 부족상황으로 판단돼 연말까지 재난관리기금 20억 원을 투입해 우선 준설작업을 실시하고, 나머지도 국비를 지원받아 단계적인 준설작업을 시행하게 된다.

대피명령까지 내려졌던 동구 대동천에 대해서는 통수 단면 확보를 위해 저수로와 둔치 일부 준설과 차수벽 설치 등을 우선추진 할 계획이며, 중소하천에 대한 정비사업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여기에 도심지 침수우려가 있는 20개 하수도 정비사업의 경우 향후 2613억 원의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미 시행된 14개 사업지구에 대해 2030년까지 최대한 국비를 지원받아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박에 재난·재해 관리체계 고도화하고 신속한 복구 및 대응이 가능하도록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 체계 구축, 도심지 침수 대응 지원 사업,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스마트 재난안전 플랫폼 구축 등에 125억 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그동안 풍수해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한 도시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우리지역도 재해에 결코 안전한 지역이 아님을 이번에 직접 경험했다"며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방재사업에 예산의 우선순위를 두어 조기에 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은 3대 하천이 잘 조성돼 있어 큰 수해 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지난여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

 

국비 확보를 통해 다음에 있을지도 모를 대규모 풍수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3.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4.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5.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3. 캠핑장서 아내 친오빠를 흉기로 살해한 40대…징역 16년 확정
  4. 장종태 "고속도로 안전순찰차 운영 실태 점검 필요"
  5. 천안문화재단, 10월 2일 흥타령춤축제서 '2026 대한민국 무용대상' 본선 개최

헤드라인 뉴스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가을이 깊어가는 단양 도담정원에 형형색색의 꽃물결이 펼쳐졌다. 빨강과 분홍, 주황, 노랑빛 백일홍이 단양강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지고, 그 너머로 도담삼봉이 자리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단양군은 도담삼봉 인근 도담정원에 백일홍이 만개하면서 가을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넓게 조성된 꽃밭은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단양강과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가을 나들이와 사진 촬영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백일홍에 이어 보랏빛 꽃까지 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달라진 글로벌 진로탐험대, 이제는 순항할 수 있을까. 세종시교육청이 보건복지부 심사 과정에서 우려 사항으로 지목된 예산과 장소, 기간 등을 조정하며 '절충안'을 마련한 가운데, 변경된 사업 방식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체험 권역을 국내와 아시아 중심으로 조정하고 운영 기간을 줄여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일부 덜어냈다는 점에서 사업 현실화에는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다만 2027년 1~2월 시행을 앞두고 빠듯한 준비 일정, 국내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화, 겨울방학 중 운영의 적절성, 안전 우려 불식 등은 풀어야..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일면식 없는 지인의 친구 등 3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3·남)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종료일부터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와 피해자 B씨는 2010년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고, B씨와 C씨 그리고 D씨는 서로 고향 친구 사이다. A씨는 2026년 5월 26일 서북구 성정동 한 포차식당 안에서 피해자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불상의 이유로 격분해 피해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