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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수 서울시의회 부의장 |
김 부의장은 "시장 궐위로 행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집행부의 정책 방향과 박원순 전 시장이 추진하던 정책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겠다"는 의지로 서울시의 업무추진에 일정을 맞출 정도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아래는 김 부의장과 인터뷰 내용이다.
-8대, 9대, 10대 3선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의회의 문제점이 있다면 무엇이고, 개선 방안과 새로운 리더십을 밝혀 달라.
▲10대 의회 들어 기초의회 및 국회에서 보좌진으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유능한 초선의원들이 대거 시의회에 입성하여 활발하게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활력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 어느 때보다 의원들의 수준과 능력이 더 높아졌다.
그러나 문제점이 실질적인 지방분권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되고 있지 못하고 있어 의정활동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그동안 꾸준히 주장해온 완전한 지방분권을 위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이제는 종지부를 찍을 때다.
국회에서 입법과정에서 작은 이견들로 법 통과가 지연되지 않도록 국회에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
제가 행정자치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서울시의 사무와 예산을 심의하는 것이 시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는 너무 잘 알고 있다. 현재의 여건으로는 최선의 정책이나 예산 배정이 쉽지 않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지방의회는 365일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시의원 혼자서 '예산, 조례, 청원, 지역현안'까지 완벽하게 소화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정책보좌관이 하루 속히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후반기 2년간은 고생한 노력의 결실을 맺는 동시에 시민의 준엄한 평가를 받아야 하는 과제는 안고 있는 만큼, 강력한 리더십으로 담대한 변화를 만들겠다.
시의원 110명 한 분 한 분이 시민과 더불어 서울의 미래를 설계하고, 의회가 중심이 되어 집행부를 철저히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서포터의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
-서울시장이 궐위된 상황이다, 권한대행 부시장은 의무방어만 하다. 이와 관련해 공무원들의 업무소홀이 여기저기서 눈에 띈다는 소리가 많다. 앞으로 이에 대한 대책은 있는지?
▲정책을 새로 만드는 건 힘들다. 그건 의회에서 해야 한다. 시장이 궐위로 공무원들이 잘못하고 있는 게 보인다.
이는 사실 우려하고 걱정했던 부분이다. 행정 공백의 우려가 확실히 보이고 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의회의장단이 구성돼서 첫 번째 간담회에서 이 부분에 대해 거론했다. 만에 하나라도 시장이 궐위된 상황이라도 시장이 추진하던 정책이 멈춰서는 안 된다. 추진하던 정책은 변함없이 집행하도록 해 달라고 했다. 두 번째 의회의 역할이 감시와 견제지만 이제는 협력을 필요로 한다. 다만 혹시 공무원들 간에 (집행부) 갈등이 발생해서 기강이 흐트러지는 것은 우려가 되니 각별히 조심해 달라고 말했다.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박원순 전 시장의 정책이 다 옮은 것만은 아니다. 이는 보완해 가며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내부의 보이지 않은 갈등과 고립이 염려스럽다. 이는 각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각별히 주시해서 감시와 견제해야 한다.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하는 것으로 안다. 직접 해결한 많은 민원 가운데 의미 있는 사업이 있었다면?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는 일 중 하나가 쌍문119 안전센터 건립이었다. 소방안전 사각지대였던 쌍문동 일대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기 위해 예산확보와 부지선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2015년 1월 개소할 수 있었다.
하루 평균 이용자 6만2000여 명에 달하는 쌍문역 지하철은 33년 전에 개통되어 현재까지 노후화된 시설로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상당했다.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쌍문역을 문화예술테마역사로 리모델링하고자 480억 원의 예산을 확보,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의 지하철 역사가 278곳이기 때문에,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리모델링 공사가 밀려있었으나, 2년 전 서울시 기조실장, 교통본부, 교통공사 관계자들과 현장을 방문하여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48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고, 앞으로 쌍문역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새로운 역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대 후반기 서울시의회가 해야 할 당면과제가 있다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자영업자와 문화예술계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 걸쳐 일자리를 잃은 시민들께서 많이 힘들어하고 계신다.
서울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서, 시민을 위한 그린뉴딜과 비대면 공유경제, 도농상생 프로젝트, 청년거버넌스 정책 등을 신속하고 역동적으로 추진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야 한다.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시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 제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감시와 함께 협력할 사안은 적극 협력할 필요가 있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미래먹거리 산업을 성장시키고, 복지사각지대를 줄여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하고, 강남·북 균형발전은 물론이거니와 모든 시민들이 민주시민으로서 시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와 예산을 뒷받침하는 서울시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다.
끝으로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시의회는 올바른 의정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해나갈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적극 소통 및 협력할 생각이다. 조례입안과 예산을 비롯해서 모든 사안들에 전폭적으로 지원을 할 계획이다.
그동안 서울시 집행부의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는 엄중한 자세로 바로잡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강한 시의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시민들께서 부여해주신 지방의회의 권위와 위상에 걸 맞는 바른 의정활동으로 민의를 대변하고 서울시 발전을 위해 힘써 일하겠다.
중도일보=노춘호 기자 vanish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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