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권 대부분 대학 수시경쟁률 하락 '씁쓸한 성정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권 대부분 대학 수시경쟁률 하락 '씁쓸한 성정표'

대전권 대부분 대학 경쟁률 지난해보다 하락
수험생 수 감소 등 영향 원인
반면, 한남대.대전대 경쟁률 상승

  • 승인 2020-09-28 21:06
  • 수정 2021-05-10 09:42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PCM20200504000057990_P4
2021학년도 4년제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된 28일 대전지역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몇 년째 이어온 수험생 수 감소 영향을 받은 국립대와 사립대 대부분의 경쟁률이 지난해 보다 하락한 반면, 한남대와 대전대는 경쟁률이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충남대는 모집인원 2494명 모집에 2만 55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8.28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9.32대 1에 비해 다소 하락한 것이다.



한밭대 역시 하락했다.

한밭대는 2021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정원내 1328명 모집에 7096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 5.34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종 경쟁률 6.61대 1 보다 1.27%p 줄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학과(전형)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시대를 맞이한 지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창의융합학과(학생부교과전형)가 32.2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시각디자인학과(실기우수자전형)가 25.43대 1로 뒤를 이었다.

건양대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 최종 결과 정원 내 기준 모집정원 1443명 중 9747명이 지원해 6.75대 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7.61대 1로 다소 하락했다.

지원률이 높은 학과로는 대전캠퍼스 의학과 23.97대 1, 물리치료학과 12.29대 1, 응급구조학과 10.79대 1, 간호학과 8.79대 1 등이 있고 논산캠퍼스 재활퍼스널트레이닝학과 15.4대 1, 유아교육과 7.95대 1, 의약바이오학과 7.65대 1, 글로벌의료뷰티학과 7.35대 1 등이 있다.

배재대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정원 내 기준 모집인원 2006명에 9835명이 지원해 4.9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 경쟁률 5.73대 1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목원대는 1707명 모집에 698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09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4.94대 1이었다.

학과별 경쟁률은 웹툰·애니메이션과-웹툰전공이 26.33대 1(12명 모집, 316명 지원)로 가장 높았고, 웹툰·애니메이션과-애니메이션전공 23.67대 1(12명 모집 284명 지원), 스포츠건강관리학과 “14.31대 1(39명 모집, 558명 지원), 사회복지학과 9.5대 1(6명 모집, 57명 지원), 유아교육과 9.38대 1(26명 모집, 244명 지원) 등의 순이었다.

우송대는 1939명 모집에 1만3050명이 지원, 지난해(8.71대1)보다 하락한 6.73대1의 평균 경쟁률로 마감했다.

반면, 한남대는 수시모집 결과 4.92대1로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남대는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2021학년도 수시 원서접수에서 2364명(정원내) 모집에 1만 1625명이 지원해 4.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81대 1보다 0.11%p 오른 수치다.

올해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한남인재전형 사회복지학과로 6명 모집에 89명 지원해 경쟁률 14.83:1을 기록했다. 이어 한남인재전형 간호학과 14.33:1(6명 모집에 86명 지원), 지역인재교과우수자전형 건축학과 11.17:1(6명 모집에 67명 지원), 일반전형 교육학과 10.83:1(6명 모집에 65명 지원), 한남인재전형 상담심리학과 10.60:1(5명 모집에 53명 지원) 등의 순이었다.

대전대는 1737명 모집에 1만 2639명이 지원해 평균 7.28대 1 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시모집 상위 경쟁률은 간호학과가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는데 36.25대 1의 수치를 보였다. 건축학과(5년제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15.00대 1의 수치를 보였다. 이어 경찰학과 29.25대 1, 한의예과 24.00대 1, 물리치료학과 19.5대 1, 응급구조학과 16.33대 1 순으로 집계됐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3.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4.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5. [대전다문화] 열대과일의 나라 태국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 두리안을 즐기기 전 알아야 할 주의사항
  1.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2.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3. [대전다문화]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
  4. 한국영상대 학생들, 웹툰·웹소설 마케팅 현장에 뛰어들다
  5.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헤드라인 뉴스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상가 정상 운영을 위한 대전시민 1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대전시에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경쟁 입찰 당시 상인 대부분이 삶의 터전을 잃을까 기존보다 많게는 300% 인상된 가격으로 낙찰을 받았는데, 높은 조회수를 통해 조바심을 낼 수밖에 없도록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와 대전참여연대는 2일 대전시청 북문에서 '지속 가능한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을 위한 시민참여 공청회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에서 입찰을 강행한 결과 여..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해수부 전체 직원의 86%, 20대 이하 직원 31명 중 30명이 반대하고, 이전 강행 시 48%가 다른 부처나 공공기관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7월 2일부터 예고한 '해수부 이전 철회'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날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5동 해수부 정문 앞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란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거리로 나섰다. 해수부 이전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을 정부부처 공무원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발걸음이다. 그가 해수부 이전에 반대하는 입장은 '지역 이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