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단지 거점' 목포시 인프라 구축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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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단지 거점' 목포시 인프라 구축 순조

대야산단·목포신항 2곳 중점
기자재 생산 등 전진기지로
해상풍력산업화 플랫폼 속도
기업 유치 연계 일자리 '기대'

  • 승인 2020-10-05 16:25
  • 신문게재 2020-10-06 7면
  • 주재홍 기자주재홍 기자
3. 목포시 해상풍력발전단지(목포신항)
지난해 11월 국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 지정된 목포신항 일원. /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에 새로운 산업생태계가 조성된다.

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관광산업, 수산식품산업을 3대 미래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선제적 대응으로 굵직한 국가사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며 도시발전의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양산단과 목포신항 일원이 국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 지정됐다. 이는 신안에 건설되는 8.2GW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목포가 거점항 및 기자재 생산 등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정부가 에너지 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하는 지역으로, 에너지 특화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과 연구개발 등의 집중 지원 받는다.



특히, 단지 내에 입주하는 에너지 특화기업에 공공기관의 우선 구매, 각종 보조금 지원 비율 확대, 지방세 감면 등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이에 따라 대양산단 및 목포신항 일원에 해상풍력산업 기자재 및 부품생산 기업의 대규모 유치가 기대된다.

목포신항 해상풍력 배후단지와 지원부두 건설계획은 국가 항만 기본계획에 포함되어 추진을 앞두고 있다. 국가 계획에 따라 목포신항은 재생에너지 거점항(3만톤급 1선석)으로 조성되고 배후부지(26만㎡) 및 대양산단은 에너지 관련 기자재·부품 단지로 육성될 전망이다.

대양산단에는 오는 2024년까지 해상풍력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이 들어선다.

목포대양산단 1만2722㎡부지에 건축 연면적 3465㎡규모로 플랫폼을 조성해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입지 개발에서부터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거점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총 예산 315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며 전라남도, 목포시, 한전, 녹색에너지연구원 등이 참여해 오는 2024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으로 올해 정부의 3차 추경에 기술개발 예산 30억 원이 반영돼 정상 추진 중에 있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체계적 조성을 위한 입지 선정과 해양환경에 미칠 영향 분석 및 물류기지 구축, 시설물의 실시간 상태 감시 등을 총괄 제어한다.

이 외에도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수집 및 IoT플랫폼 구축, 실시간 취득한 정보를 유관기관과 공유하는 해상풍력 산업의 통합 관제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78%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는 대양산단에 해상풍력발전산업화 플랫폼과 에너지관련 기업들이 들어서면 분양에 추진력을 받게 되고 건전한 일자리가 대거 창출되리라 기대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해상풍력발전단지와 관련한 에너지부품산업 조성으로 새로운 산업생태계가 생겨나면, 건강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건강한 미래 먹거리가 될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주재홍 기자 6430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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