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산내 곤룡골 유해발굴 현장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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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 산내 곤룡골 유해발굴 현장점검 나서

산내평화공원을 '한국전쟁 교육의 장'으로 제안

  • 승인 2020-11-13 15:16
  • 수정 2021-05-16 10:30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허태정 시장, 산내 곤룡골 유해발굴 현장점검 (3)
허태정 대전시장은 13일 산내유족회, 발굴사업단과 함께 산내 곤룡골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해 발굴상황 등 현장을 점검했다.사진제공은 대전시

허태정 대전시장은 13일 산내유족회, 발굴사업단과 함께 산내 곤룡골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해 발굴상황 등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산내 곤룡골 유해발굴 사업 현황 점검과 더불어, 대전산내사건 희생자 유족회와 발굴사업단의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 참석한 전미경 대전산내사건희생자 유족회 회장은 ▲한국전쟁민간인 희생자 추모공원추진위원회 설치 ▲유해 발굴 사업에 대한 대전시 지원 ▲과거사 진상규명 민원접수창구 동까지 확대 운영 등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유족회의 건의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며 "산내평화공원을 추모관, 전시관과 휴식 공간을 조화롭게 배치해 전쟁을 겪지 않은 후손들도 언제든지 찾아와 평화의 소중함을 배우며 편안히 쉴 수 있는 한국전쟁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산내 곤룡골은 한국전쟁 초기 보도연맹원과 대전형무소 재소자 등 약 7000명이 6월 28일부터 7월 17일까지 3차례에 걸쳐 희생당했던 장소다. 산내평화공원 조성사업은 한국전쟁 전후로 희생당한 민간인들을 위한 위령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2015년 행정안전부 전국 공모사업에 선정을 통해 본격 추진됐으며, 전액 국비 지원으로 낭월동 12-2번지 일원에 11만㎡ 규모의 공원과, 교육, 추모, 전시 공간 등이 들어선다.

 

한편, 대전시는 지방분권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방분권으로 지역별로 보유하고 있는 각각의 특색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지역경쟁력과 차별성 확보, 그리고 지역간 연계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의 동력을 만들어 냄으로써,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주택 등 지역에서 정착하여 살아갈 수 있는 기본적인 삶의 질과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다면 국가균형발전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실질적 지방분권을 위해 정부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는 국민 개개인에게 골고루 영향을 미치는 대중적인 민주주의를 의미한다. 1935년 미국 공화당의 전당대회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말로 의회제에 의한 간접민주주의에 반대하는 시민운동·주민운동 등을 통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참여민주주의가 해당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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