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차파동' 대전 소상공인 직접적 타격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코로나 3차파동' 대전 소상공인 직접적 타격

중기부 이전에 코로나 3차 대유행까지
소상공인 연말 특수 사라져 울상

  • 승인 2020-11-25 16:13
  • 신문게재 2020-11-26 3면
  • 신성룡 기자신성룡 기자
2020051301001007700041651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예고되면서 정부가 공무원의 모임 자제를 요청한 가운데 대전지역 소상공인들도 타격을 받고 있어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중기부 세종 이전 이슈로 인해 '상황 악화' 가능성에 노심초사하고 있는 지역 상인들에게 연말연시 특수마저 기대하기 힘들게 돼 3차 유행이 본격화될 경우 입을 피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유행'과 수도권 중심의 8∼9월 '2차 유행'에 이어 이미 '3차 유행'이 진행 중이라고 보고 있다. 방역 당국은 24일부터 시작된 수도권 내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효과를 지켜보면서 추후 전국 단위로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여파로 지역에서도 선제적으로 만남을 취소하고 자체적으로 대응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확산 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이 소상공인 피해로 이어지면서 가장 먼저 외식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다. 송년회 시기가 되면 예약 잡기가 곤란했을 정도로 넘쳐났던 문의 전화 대신 취소 전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구에서 70여 석 규모의 식당을 운영 중인 박 모 씨는 "온통세일로 조금 활기를 되찾는 듯싶더니 3차 유행 조짐에 기업들이 사내 안팎의 모임 자제를 권고하고 있어 다시 3월로 되돌아갔다"며 "비말 차단막을 설치해두고 거리두기를 지키기 때문에 크게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안내하고 있지만 당장 오늘 단체 예약 5건이 취소돼 연말 장사가 걱정"이라고 호소했다.

지역 소상공인들은 복잡한 심경이다. 최근 중기부의 세종시 이전 강행 등 심각한 분위기가 연일 계속된 가운데 3차 대유행이라는 이중고를 맞이해 상권위축을 비켜 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중소기업중앙회의 설명이다.

대전소상공인포럼협의회 남수봉 회장은 "지역소상공인들은 대전의 혁신도시 지정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갑작스러운 중기부 이전 움직임에 그나마도 쉽지 않게 됐다"며 "3차 대유행을 앞두고 대전 지역 경제계에 위기감이 크게 감지된다. 지난 2월 이후 제대로 된 영업을 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어떤 식으로든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2. 허태정 대전시장 "무너진 시정 회복 시급…민생 최우선"
  3. 반도체, 장관인사 이어 차관도 충청 홀대…19개부처 달랑 2명
  4. "지우고, 살리고…" 수장 바뀐 대전 3개 자치구 전임 정책 대수술
  5. 허태정 시장 "시민의 삶의 무게를 시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
  1. [문예공론] 이순(耳順)에 서서 예순의 문턱에서 쓰는 자서(自序)
  2. 대전 갈마동 노후 주거지 국토부 정비 지원사업 최종 선정
  3. [오늘과내일] 책임과 회피
  4. 충남대, '메가 유니버시티' 재확인…"대학 혁신 구성원 협력 필요"
  5. [월요논단]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 훈련은 계속되어야 한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재정난 후폭풍…자치구 현안사업 줄줄이 빨간불

대전시 재정난 후폭풍…자치구 현안사업 줄줄이 빨간불

대전시 재정난에 시비를 투입해야 하는 각 자치구 현안사업 역시 잇따라 빨간불이 켜졌다. 대전의료원, 대덕구 신청사 이전 등 주민 복지나 미래성장 동력과 직결된 굵직한 사업들이 건립 과정에서 예산 부족으로 난항이 불을 보듯 뻔하다. 제3시립도서관, 제2시립미술관, 음악전용홀 등 민선 8기 대전시가 추진했던 대형 SOC 사업도 지연 또는 무산 위기에 처했다. 6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 1일 민선 9기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출범하자마자 재정난에 직면하면서 내부적으로 심란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민선 9기는 국비 확보와 재정 운용,..

비싼 기름값, 더 빨리 오른 이유 있었네…검찰, 4대 정유사 26조원대 가격담합 파악
비싼 기름값, 더 빨리 오른 이유 있었네…검찰, 4대 정유사 26조원대 가격담합 파악

중동전쟁 직후 대전지역 기름값이 급등한 배경으로 국내 정유사들의 가격 담합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주유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타사와 유가 인상 시기와 규모를 교환하고, 중동전쟁 직후 유가를 대폭 인상한 혐의로 HD현대오일뱅크와 가격 결정 부서 직원 2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HD현대오일뱅크와 가격을 담합한 SK에너지 및 담당 직원은 자진신고자 감면제도, 이른바 리니언시에 따라 기소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파악됐다. GS칼텍스와 에쓰오일도 기소 대상에서는 빠졌다. 검찰은 HD현대오일뱅크..

한화, 전반기 마지막 NC와 운명의 3연전 `5위 탈환 노린다`
한화, 전반기 마지막 NC와 운명의 3연전 '5위 탈환 노린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 한화 이글스의 전반기 성적표를 좌우할 전망이다. 시즌 내내 5할 승률 안팎에서 순위 싸움을 이어온 한화는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5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추격을 허용한 채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을 수도 있는 갈림길에 섰다. 한화이글스는 7일부터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에 나선다. 한화는 올 시즌 꾸준히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지만 흐름을 길게 이어가지 못했다. 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흐름이 다시 꺾이는 일이 반복되면서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그럼에도 5위와의 승차가 크지 않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 올 여름엔 나도 ‘몸짱’ 올 여름엔 나도 ‘몸짱’

  • 장맛비 내리는 대전 장맛비 내리는 대전

  •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