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 차기 수장 누가 되나...후보 2명 경선할듯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상의 차기 수장 누가 되나...후보 2명 경선할듯

신우산업 최상권 대표 ·삼진정밀 정태희 하마평
내년 2월 선거일정 등 윤곽... 본격 레이스 치열한 경쟁 전망

  • 승인 2020-12-02 18:01
  • 신문게재 2020-12-03 2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사진 다시
<사진 왼쪽>신우산업 최상권 대표, <오른쪽> 삼진정밀 정태희 대표
대전상공회의소 정성욱 회장의 임기가 3일 기준 100일을 남겨둔 가운데 차기 수장 자리를 놓고 지역 경제계의 관심이 쏠린다. 유력 후보군이 2명으로 압축된 상황에서 그동안 관례를 비춰볼 때 추대보다는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2일 대전상의 등에 따르면 정성욱 현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12일 만료됨에 따라 차기 회장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한 달 전 선거일정 등이 공고된다는 점에서 2월 초·중순 모든 일정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선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이는 선거에서 후보들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두 자릿수 선거 일정을 남겨두고선 수면 위로 올라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이미 오래전부터 후보들은 선거전에 돌입했다고 보면 된다. 코로나19 영향 탓에 크게 도드라지지 않지만, 후보들은 어느 정도 지지세력을 만들어 놓은 상태"라며 "본격적인 레이스를 돌입하게 되면 지난 선거와 분위기와 같이 뜨거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은 최상권 신우산업 대표와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다.

공교롭게 두 후보 대결은 '리턴매치'로 평가된다.

3년 만에 다시 링 위에 오를 준비하는 최상권 대표는 지난 23대 회장 선거에서 정성욱 회장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상대로 거론되는 정태희 대표는 현 대전상의 부회장직을 맡으며 회장단의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설욕전에 나서는 최 대표와 박희원 전 회장과 정성욱 회장 세력을 안은 정 대표가 이어 받을 지 관심이다.

현재 두 후보는 출마에 대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최상권 대표는 "코로나19 시국에 선거 운동을 한다고 여기저기 다닌다면 웃기지 않겠나. 세월이 지나 벌써 내년 3월 초·중순이면 선거다. 고민을 한 번 해보겠다"고 출마에 대한 말을 아꼈다.

정태희 대표는 "어려운 시기 상의회장 경쟁하게 되면 시민 등에게 좋은 모습으로 비치겠냐는 분이기다. 현 회장 추대 형식 의견이 있다"면서 "집행부로서 여러 이야기를 듣다 보니 고민하게 된다"고 입장을 전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달라지는 대전생활 찾아보세요"
  2. [월요논단]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허와 실
  3. 코레일, 환경·동반성장·책임 강조한 새 ESG 비전 발표
  4. 국가철도공단 전 임원 억대 뇌물사건에 검찰·피고인 쌍방항소
  5. 성착취 피해 호소 대전 아동청소년 크게 늘어…"기관간 협력체계 절실"
  1. 충남대 올해 114억 원 발전기금 모금…전국 거점국립大에서 '최다'
  2. 29일부터 대입 정시 모집…응시생 늘고 불수능에 경쟁 치열 예상
  3. 한남대 린튼글로벌스쿨, 교육부 ‘캠퍼스 아시아 3주기 사업’ 선정
  4. 심사평가원, 폐자원의 회수-재활용 실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5.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헤드라인 뉴스


불수능 영향?…대전권 4년제 대학 수시 등록률 증가

불수능 영향?…대전권 4년제 대학 수시 등록률 증가

2026학년도 대입 모집에서 대전권 4년제 대학 대부분 수시 합격자 최종 등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황금돼지띠' 출생 응시생 증가와 문제가 어렵게 출제된 불수능 여파에 따른 안정 지원 분위기가 영향을 준 것으로 입시업계는 보고 있다. 29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시 모집 합격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대다수 대학의 등록률이 전년보다 늘어 90%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사립대학들의 등록률이 크게 올라 대전대가 93.6%로 전년(82.4%)에 비해 11%p가량 늘었다. 목원대도 94%로 전년(83.4..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 통합 흐름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지역 정치권과 공직사회도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응안 마련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을구 국회의원)이 29일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세종이 충청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호재"라고 말했다. 최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시장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일각서 제기되고 있는 '행정수도 상징성 약화' 우려와는 상반된 입장이다...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새해 경영환경에 대한 대전지역 중소기업들의 비관론이 낙관론보다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상언)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대전지역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지역 중소기업 30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5.2%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6.3%로,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8.5%)보다 두 배가량 많아 내년 경영 여건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