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사회장 선거] "경험과 소통으로 코로나19 대전 의료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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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사회장 선거] "경험과 소통으로 코로나19 대전 의료위기 극복"

김영일 충청외과 원장 대전의사회장 재출마
"3년 회장역임 경험 대전 의료발전에 한번 더"

  • 승인 2021-01-24 10:07
  • 수정 2021-05-02 21:43
  • 신문게재 2021-01-25 10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김영일 원장
제12대 대전의사회장에 출마한 김영일 충청외과 원장.
앞으로 3년간 대전시의사회를 이끌 회장이 내달 2~3일 온라인 투표에서 결정된다. 지역민의 건강과 방역을 돕는 의사 3500여 명을 대표해 지방 의료를 만들어가는 중책을 맡아 무게감이 작지 않다. 제12대 대전시의사회장에 출마한 남기남 한마음의원 원장과 김영일 충청외과 원장을 각각 만나 대전의료 현안과 발전방안을 지면에 담았다. <편집자주>

"지난 3년 발로 뛴 회장임무 경험을 대전 의료발전과 회원 권익보호에 활용하겠다"

지난 22일 대전 둔산동 충청외과에서 만난 김영일 원장은 제12대 대전시의사회장에 재출마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3년간 심평원과 건보공단, 보건소와 유기적 관계에서 만들어진 업무경험을 대전의료발전에 사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원장은 "지난 3년 임기 동안 의사회 회무와 재정을 안정시켰고, 심평원과 건보공단, 보건소의 소통관계를 맺어왔다"라며 "앞으로 3년간 이를 앞으로 시스템화해서 백서나 매뉴얼처럼 협회 운영과 회원 권익보호가 공고히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수도권에 환자유출 차단을 위해 대전에 상급종합병원 추가지정에 노력하고 암환자 지역에서 치료받기 캠페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지난해 지역사립대학이 상급종합병원 심사에서 지정받지 못했는데 150만 인구에 대전에 상급종합병원 추가 지정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의료진과 시설이 갖춰진 대전에서 암치료 받기 캠페인 등을 통해 환자가 지역 내 의료자원을 활용하도록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전공의와 학생들의 의사회 참여를 유도할 위원회를 만들어 미래의 리더들에게 권익을 향상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영일
김 원장은 "지금도 전공의가 대전시의사회 상임이사로 참여하고 있으나 공부하는 입장이라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라며 "전공의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위상을 강화하고 근무시간과 처우를 개선할 수 있도록 뜻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전에서 의사면허를 지닌 의사 3500여 명 중에서 의사협회에 가입해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은 1300여명에 불과하다. 이를 개선하는 고민도 신임 회장에 당면한 숙제다.

김 원장은 "종합 및 대학병원 교수와 전공의가 의사회 활동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이들 병원에 맞춤형 정책을 개발할 것"이라며 "지난 3년간 160명의 신입회원이 가입했고 리더전공의 육성하기나 리펀딩을 통해 가입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김 원장은 대전시조례를 통한 진료 바우처 시행, 2047년 의사회 창설 100주년 장기 프로젝트 착수, 고충처리위원회 역할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원장은 "난임사업 한방처럼 시 조례를 통해 진료 바우처 제도를 만들어 취약계층이 1차 진료기관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겠다"며 "예방백신 접종에서 의원급 병원이 참여할 수 있는 방역과 접종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병원을 함께 운영하는 동료의사 2명과 간호사 20여명이 뒷받침해주어 봉사직 대전시의사회장 업무에 충분히 시간을 할애해 수행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경험과 경륜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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