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사회장 선거] "지역 내 진료전달체계 개선해 원정의료 줄일 것"

  • 사회/교육
  • 건강/의료

[대전의사회장 선거] "지역 내 진료전달체계 개선해 원정의료 줄일 것"

남기남 한마음의원 원장 12대 의사회장 출마
"지난해 의사회 큰 혼란 치료하는 회장되고자"

  • 승인 2021-01-24 10:07
  • 수정 2021-05-02 21:46
  • 신문게재 2021-01-25 10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남기남 원장
제12대 대전의사회장에 출마한 남기남 한마음의원 원장
앞으로 3년간 대전시의사회를 이끌 회장이 내달 2~3일 온라인 투표에서 결정된다. 지역민의 건강과 방역을 돕는 의사 3500여 명을 대표해 지방 의료를 만들어가는 중책을 맡아 무게감이 작지 않다. 제12대 대전시의사회장에 출마한 남기남 한마음의원 원장과 김영일 충청외과 원장을 각각 만나 대전의료 현안과 발전방안을 지면에 담았다. <편집자주>

"의사들의 뜻을 반영하지 못한 의사회에 변화를 이끌고 진료전달체계를 개선하겠다"

지난 22일 대전 둔산동 한마음의원에서 만난 남기남 원장은 제12대 회장에 출마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해 전국 의사들과 전공의들이 진료거부를 감수하면서 잘못된 의료정책에 맞섰으나 대한의사회장에 판단미스가 있었고 이를 사후에도 봉합하거나 치유하는 과정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남 원장은 "의사나 전공의가 뜻을 모아 행동한다는 게 보통 일은 아니었으나 대한의사회장에 판단 오류로 의사회에 큰 혼란이 있었다"라며 "민초 의사들의 뜻을 반영하지 못한 결과이며 앞으로 회원들의 뜻을 따르는 의사회를 만들고 조화롭게 설득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대전을 대표하는 6인의 대한의사회 중앙대의원 중 한 명으로 활동하며 느낀 것을 바탕으로 대전에 변화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지역 환자가 수도권까지 이동해 진료를 보는 환자유출에 대해서는 종합병원과 동네의원에 진료전달체계를 재정립해서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 원장은 "대전에도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그리고 우수한 의료인력이 있음에도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수도권까지 멀리 찾아가고 진료 후에도 교통과 숙박 등의 부대비용을 과하게 부담하고 있다"며 "대학병원에 있는 진료협력센터를 활용해 지역 의원과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학이나 종합병원에서도 우수 의료진의 연구논문이나 진료성과를 지역 의원에게도 충분히 안내함으로써 환자를 지역 내에서 연계할 수 있을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전에서 의사면허를 지닌 의사 3500여 명 중에서 의사협회에 가입해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은 1300여명에 불과하다. 이를 개선하는 고민도 신임 회장에 당면한 숙제다.

남 원장은 "의사회가 일하는 것을 보여주고 종합 및 대학병원을 찾아가 회원활동에 동참을 촉구할 것이다"라며 "연수와 교육에서 회원과 비회원에 차이가 있으나 이를 확대해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남기남
이밖에 남 원장은 한약의 성분공개와 안정성유효성 확보요구, 대흥동 의사회관 신축이전, 회비감면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때 동네의원에서도 주사할 수 있는 접종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남 원장은 "한약 성분에 식약처 확인과 효능에 검증을 요구하겠다"며 "많은 회원이 서구와 유성구에서 진료해 지금의 비좁고 노후된 회관을 새로운 부지에 신축하는 방안을 추진위원회를 통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남 원장은 "대전시 중앙대의원 1등 당선자로서 소수의 일부 특정집단에 좌우되는 현 의사회를 바꾸겠다"라며 "특별위원회 통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상임이사에 임명해 여성의사 사회진출을 돕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5-2생활권 첫 주택 공급 포문…'우미린 센터파크'
  2. 전신주 구리 접지선 훔쳐 한전에 2500만 원 손해 끼친 50대 검거
  3.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4.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6월26일 금요일
  5. 오석진 대표 교육복지 공약 '대전 에듀카드'본격 추진 재원마련은 과제
  1.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2. [박헌오의 시조 풍경-21] 벌목장의 텃새
  3. 종사자 소진 예방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위한 전문 심리상담 지원
  4. 범죄피해자의 심리적 회복과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 위한 업무협약
  5. [대전MZ로그]"평범한 건 싫어요"···각양각색 소품을 나만의 취향대로 개성있게 꾸미는 2030 소비 트렌드

헤드라인 뉴스


신고 30초 만에 경찰 등장… 보이스피싱 현행범 체포 성공

신고 30초 만에 경찰 등장… 보이스피싱 현행범 체포 성공

대전 동구의 한 약국 앞 길거리에서 시민과 경찰의 신속한 공조로 8천만 원 대의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이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19일 오후 6시경 대전 동구 소재 약국 앞 현금인출기 인근에서 40대 여성 피해자가 누군가와 통화하며 흰 가방을 20대 남성에게 건네고, 남성이 이를 받아 급히 자리를 떠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현장에 있던 50대 시민은 이를 수상하게 여겨 즉시 남성을 주시하며 112에 신고한 뒤 피의자의 뒤를 쫓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인근에서 거점 순찰 중이던 대전역지구대 송준호 경사와..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교통사고 현장에 남겨진 차량에서 경찰이 블랙박스 SD카드를 영장 없이 압수한 것은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고 차량이 현장에 남아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유류물 취급한 경찰의 절차 판단이 재판에서 부적절하다고 확인된 것이다. 과거 분실 휴대전화 마약 수사 사례처럼 경찰이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가 위법수집증거로 배척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현장 경찰의 증거 확보 역량과 적법절차 이해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제3-1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