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바이든 정부 출범 맞춰 친환경 에너지 전환 가속화 할 것"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양승조 충남도지사 "바이든 정부 출범 맞춰 친환경 에너지 전환 가속화 할 것"

  • 승인 2021-01-25 17:56
  • 신문게재 2021-01-26 4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바이든사진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국 바이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5일 "바이든 정부의 다자주의 기반 협력 강화에 발맞춰 실리외교를 펴고, 녹색전환 기조에 대응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바이든 정부 출범에 따른 지역 외교통상 및 산업 육성 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토론회는 바이든 정부의 외교·경제정책 변화에 대한 도 차원의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으며, 양 지사와 안장헌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윤황 충남연구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 지사는 해외 지방정부와의 협력 강화 등의 추진 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출범에 맞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도내 중소기업 아세안 진출 확매 모색과 신남방, 신북방 국가와의 협력 관계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 2050 탄소 중립 전략 수립과 정의로운 전환 기금 조성, 도내 기업 R&D 역량 강화, 당진 RE100 산업단지 및 전력자유거래 규제자유특구 조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양 지사는 "지난해 11월 기준 수출 715억 달러로, 전국 2위, 무역수지 475억 달러로 전국 1위를 차지한 충남은 경제 구조상 세계 경제의 변화에 절대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충남도가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통상 정책과 에너지 정책 상당 부분이 충남의 전략산업 및 기후환경 정책과 연관이 있으나,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 외교통상 전략과 전략산업 육성 방안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내포=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2.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3. 대전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12개 기업과 인재 양성 업무 협약
  4. 세종 '빛축제' 민간 주도 한계...공공 참여 가능할까?
  5. 이중호 "한밭대전, 대전의 고유 e스포츠 축제로 키워야"
  1. "100만 도시 만든다"… 충남도, 국가산단 조성·치의학연 유치 등 천안 발전 견인
  2. 한화그룹, 2025 한빛대상 시상식... 숨은 공로자 찾아 시상
  3. 충청 4개 시도 수험생 5만 5281명 응시… 수능 한파 없어
  4. 서해안 해양치유산업 핵심거점 '태안 해양치유센터' 개관
  5. 충남 태안에 '해양치유센터' 문 연다

헤드라인 뉴스


‘지역주도-중앙지원 제도화’… 민주당 국가균형성장특위 출범

‘지역주도-중앙지원 제도화’… 민주당 국가균형성장특위 출범

‘5극 3특’으로 불리는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가 13일 공식 출범했다. ‘지역 주도- 중앙지원 제도화’를 내걸며 정부가 설정한 균형성장 정책 과제를 국회가 조속히 입법해 법제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한 예산 지원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위원장 김태년)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김태년 특위 위원장과 강준현·박수현·김영배·이해식 특위 수석부위원장..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4일 오후 8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볼리비아의 친선경기가 개최된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준비 과정에서 열리는 중요한 평가전으로, 남미의 강호 볼리비아를 상대로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다. 대전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축구특별시 대전'의 명성을 전국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년 5개월 만의 일이다. 2023년 6월 엘살바도르전에 3만9823명이 입장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한때 '노잼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볼거리나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각종 조사에서 대전의 관광·여행 만족도와 소비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도시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과학도시의 정체성에 문화, 관광, 휴식의 기능이 더해지면서 대전은 지금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년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위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

  •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