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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바이오메디컬 회사 전경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14년 설립되어 연수구 벤처로에 자리잡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지난해 7월 다국적 헬스케어 기업인 메드트로닉사(社)와 내시경용 체내 지혈제 'NexpowderTM'의 글로벌 판권을 이전하는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전역으로 수출을 확대하면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도약을 이끌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주로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메디컬 융합 혁신형 치료제와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글로벌 판권을 넘긴 제품은 내시경을 통해 위장관 출혈에 사용하는 내시경용 지혈제다. 이 회사는 또 혈관을 색전(치료목적으로 색전 물질을 혈관내에 주입해 혈관을 막는 것)해 암, 관절염 등을 치료하는 '혈관색전미립구' 등도 개발, 상용화했다.
판권을 구입한 메드트로닉사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글로벌 최대 메디컬 그룹 가운데 하나로 의료기기 제품의 글로벌 판매망을 보유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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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장면-㈜넥스트바이오메디컬 사진제공/인천경제청 |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해 말 비상장 스타트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가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과 글로벌 진출성과를 갖고 있는 기업에 수여하는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도 획득했으며 올해 내 기술평가 등을 완료하고 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는 "'K-바이오'를 선도하고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설립 이후 많은 결실을 거두고 있어 감회가 깊다"며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송도를 세계가 주목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시키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는 제품의 시장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선점 등 앞으로 눈부신 활약이 기대되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과 많은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있다"며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IFEZ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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