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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가 마산 합포구 구산면 소재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200만 번째 입장객에게 축하 이벤트를 열과 관계자들이 다리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창원시> |
시에 따르면 이날 심재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해 관광과 직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카이워크 200만 번째 입장객을 축하하는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200만 번 주인공은 휴가차 창원에 들른 김대정(39·대구) 씨로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스카이워크에 올랐다가 뜻밖의 행운을 맞았다.
김 씨는 "창원에 오면 저도 콰이강의 다리에 꼭 가봐야 한다고 해서 왔다가 스카이워크에 오르게 됐는데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창원을 찾아준 관광객과 창원관광의 앞날에 꽃길만 가득하길 바라는 의미로 200만 번째 입장객에게 꽃다발과 창원의 대표 관광시설인 로봇랜드·짚트랙·무빙보트 무료이용권 등을 전달했다.
심재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시를 비롯한 많은 지자체에서 안전한 비대면 관광지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이 가운데 창원을 찾아준 관광객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관광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도 콰이강의 다리는 구산면 구복리와 저도를 연결하는 길이 170m, 폭 3m짜리 철제다리다.
1987년 차량 통행용으로 건설됐으나 2004년 바로 옆에 새 다리가 생기면서 쓸모없어졌다.
시는 오래된 다리 바닥을 일부 걷어내고 투명 강화유리를 깔아 2017년 3월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로 재개장했다.
13.5m 아래 바다가 훤히 비춰 스릴은 물론 알록달록 경관 조명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리 옆에는 한 달, 또는 1년 뒤에 엽서를 받아볼 수 있는 '느린 우체통'도 있다.
창원=김정식 기자 jos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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