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일이 만난 사람]김영태 제7대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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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일이 만난 사람]김영태 제7대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장

(주)CNS 종합건설 대표
3년 임기의 신임 대전자원봉사연합회장 4월7일 오후 1시30분 오페라웨딩컨벤션 4층 아델리아홀에서 취임

  • 승인 2021-03-30 16:18
  • 수정 2021-05-03 23:19
  • 신문게재 2021-03-29 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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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 온정을...지역사회에 희망을...작은 정성으로 만드는 큰 사랑, 바로 자원봉사입니다.나눌 수록 기쁨을, 베풀수록 더 큰 보람을 느끼는 자원봉사, 바로 지금 여러분의 손길에서 시작됩니다. 함께 해요! 나눔으로 행복한 세상!!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가 함께 합니다.'

나눔과 배려, 화합의 자원봉사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사)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는 지난 2월24일 제13차 정기총회를 열고 김영태 제7대 회장을 추대했다. 김영태 신임 회장은 오는 4월7일 오후 1시 30분 오페라웨딩컨벤션 4층 아델리아홀에서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 창립 16주년 기념 회장 이취임식을 갖는다.

이에 김창섭 직전 회장에 이어 앞으로 3년간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를 이끌고 가게 되는 김영태 신임 회장을 대전시청 16층에 위치한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 사무실에서 만나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이야기와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각오에 대해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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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님, 제7대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장님 취임을 축하 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기쁘고, 책임감도 느끼고, 중압감도 듭니다. 제가 3년 전 대덕구새마을회 10대, 11대 회장을 마치고 새마을대전시회장에 출마했다가 안타깝게 낙선한 경험이 있는데요. 이번에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장으로 추대해주시고 환대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가슴에는 사랑을 가득 담고, 손길에는 봉사를 실천하면서 내일의 밝은 사회로 이끄는 희망의 메아리, 나눔에서 오는 진한 사랑의 향기를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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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신임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장님으로서 앞으로 어떤 일들을 계획하고 있으신지요.

▲예, 2월과 3월에 걸쳐 5개 구 협의회 임원진과 소속봉사단 등과 함께 대전자원봉사연합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통해 단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는 4월 7일 오후 1시 30분 오페라웨딩컨벤션 4층 아델리아홀에서 내외 귀빈과 자원봉사자분들을 모시고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창립 16주년 축하와 신임회장 취임식을 갖고, 축하공연과 기념식, 표창장 수여와 감사패 수여 등 시상식과 후원금 전달, 동영상 상영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4월부터 11월까지 5개 구 취약계층 등 비영리단체들을 대상으로 공익활동지원사업을 벌일 건데요. 보일러를 교체해드리고, 노인정 도배와 장판, 전기 집수리 등을 해드릴 계획입니다. 직능봉사단과 가족봉사단을 연계한 공익활동지원사업이지요.

오는 6월 초에는 5개 구 협의회와 노블레스 오블리주 협약기업 봉사자들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 참배와 묘역정비를 할 예정입니다. 또 5개 구 협의회 활성화 지원사업 ‘손에 손잡고’를 통해 5개 구 협의회 활성화를 위한 특성화 사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심사 후 사업비를 지원해드릴 예정입니다. 6월에는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바자회’도 열 건데요. 판매 수익금은 청소년 장학사업에 쓰일 겁니다. 오는 9월과 내년 1월에는 민족 고유의 명절을 맞이하여 이웃사랑의 훈훈한 온정을 나누고,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입니다. 연합회 이사와 소속봉사단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나눔 릴레이 명절맞이 情 나누기’ 행사를 가질 것입니다. 오는 10월 중순에는 5개 구 자원봉사자 800여 명을 초청해 제10회 자원봉사자 어울림 한마당 대회를 열고 자원봉사자 화합, 축제 한마당을 펼칠 예정입니다. 또 10월 중 10개 기업과 함께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회공헌 협약식을 가질 건데요. 노블레스 오블리주 협약 확대로 사회 지도층의 사회 책임 문화를 확산시킬 것입니다. 10월에는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와 함께하는 ‘동그라미 어울림음악회’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기업 이미지 제고에 힘쓸 것입니다. 10월에는 이사진 워크숍과 자원봉사자 선진지 견학을 통해 우수자원봉사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조직 화합에 힘쓸 것입니다.

대전지방보훈청의 지원을 받아 연중 국가유공자 어르신 밑반찬 나누기 행사를 가질 건데요. 사회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보훈 유공자 세대의 결식 예방을 위해 월 2회 자원봉사자 연계를 통해 대상자 108세대에 전달할 것입니다. 12월에는 연합회와 구 협의회 임원진, 소속봉사단 화합축제를 통해 감사패와 표창을 전수하고 화합의 송년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희 대전자원봉사연합회는 연중 행복한 집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은행동과 선화동 지역 독거 어르신과 장애 어르신들 80여 명을 대상으로 주 5회 중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청소년 자원봉사 활동프로그램 ‘봉사와 함께 놀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요. 청소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를 연계시키고 재능 나눔 기회를 제공할 생각입니다. 고교 인터렉트 팀인 계룡디지텍고, 한빛고, 이문고 등과 함께 할 것입니다.

11월 중에는 사회공헌활동 협약기업과 5개 구 자원봉사자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3차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를 통해 저소득 소외계층 5000세대에게 김장김치 10kg씩 5만kg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11월에는 신한금융그룹과 함께하는 김장나눔을 통해 신한금융그룹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청 남문광장에서 김장김치 5000kg을 500세대에 10kg씩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연중 사회공헌협약 기업과 함께하는 ‘희망의 손길 나누기’를 통해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과 쌀, 세제 등 생필품 나눔 활동을 하고,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블레스 오블리주 협약기관과 단체 연계활동을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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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은 특별한 가정 환경 안에서 자라오셔서 봉사 마인드도 남다르시다고 들었습니다. 소개해주실까요?

▲저는 4형제의 맏이인데요. 어릴 적 가정환경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찌감치 독립해 일찍 결혼하고 스물 한 살에 큰 딸을 낳았습니다. 서울에서 단 돈 27만 원을 들고 대전에 이주해 어느 사장님 차의 운전기사로 취직했죠. 이후 화물차 운전을 하게 되면서 모범 사원으로 신임을 받아 영업과장을 하면서 아파트도 제공 받았습니다. 그 이듬해 사업을 시작했고, 사기도 당해봤는데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아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살다 보니 회덕동, 소제동, 대동 지역의 어렵게 사는 분들이 오히려 더 많이 도와주시더군요. 그래서 그 분들이 너무나 고마워서 큰 나눔은 아니더라도 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2005년부터 자율방범대원 등 봉사활동을 시작했는데요.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이나 환경단체 등에 소소히 기부를 해왔습니다. 제 아내는 둔산동 이마트와 갤러리아 백화점 옥외주차장 사이 중간지점에서 이모네 포장마차를 20여 년 넘게 운영해오면서 저를 뒷바라지 해줬는데요. 지금은 판암동과 롯데백화점 앞에서 곰수산 횟집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음식도 잘하고 성격도 좋다 보니 코로나 여파에도 적자 없이 가게도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내에게 늘 고맙고 감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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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고마움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받았으면 갚을 줄도 알아야지요. 돈이 중요한 게 아니고 사람이 중요한 겁니다. 제가 어릴 적 가정 환경은 불우했지만 천성을 착하게 타고 나서 남 돕기를 좋아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배다른 형제 동생들을 모두 제 품에 안았습니다. 회사에서 직원들도 믿고 맡기는 편입니다. 법인카드를 만들어 직원들에게 다 주었습니다. 제 사업은 모두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준 덕분에 성공하는 것이니까요. 최대한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행정서비스를 베풀려고 합니다. 사심 없이 도와주면 사람들이 알아줍니다. 고마움과 감사함을 알고 마음을 알고 있으면 언제든지 도움의 손길이 옵니다. 수혜자가 어떤 마음인지를 잘 알지요. 대덕구 새마을회장을 6년간 하면서 보편타당성 있게 수혜자를 찾습니다. 봉사는 진심을 갖고 하는 것입니다. 그저 주는 데만 만족해서도 안됩니다. 보조금을 받기 위한 봉사, 보여주기식 봉사는 금물입니다. 수혜자들에게 군림하려 들고 힘이 들어가서도 안됩니다. 회장이 직접 쓰레기도 줍고, 격려도 해주고 의욕과 사기를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임원들의 의식을 바꿔주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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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 보면 억울한 일도 많이 생기는데 '참을 忍'자를 새기며 잠이 들곤 했습니다. 시 새마을회장에 출마할 당시에 억울한 일을 많이 당했거든요. 싸움을 즐기는 우리나라 사람들 근성을 뼈저리게 느끼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6년간 대덕구새마을회장을 하면서 제 개인 출연금 1억7000여 만원 정도를 봉사자금으로 썼던 것 같습니다. 딱딱하고 경직된 느낌의 새마을에 있다가 대전자원봉사연합회로 오니 더 친절하고 푸근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봉사하면서 사람을 만나는 게 좋았습니다. 마음껏 대화하고 회의하고 봉사 활동하는 게 제 적성에 딱 맞더군요.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장으로 부름을 받았을 때 아내와 아들, 딸, 사위, 며느리와 함께 가족회의를 했는데 가족들이 저더러 새마을에 있을 때처럼 상처 입을 거면 가지 말라고 하더군요. 좋아서 웃으면서 할 거면 하고, 아니면 가지 말라는 거였죠. 저는 봉사 자체가 즐거워서 신나게 웃으며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복을 받는지 대덕구 오정로에 위치한 제 회사인 (주)CNS 종합건설이 꾸준히 매출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봉사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봉사활동을 하는 게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열심히 남을 도우면서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결심하고 살아왔습니다.

제가 사회 생활하면서 배운 철칙은 ‘내가 손해 보면서 살자’입니다. 사람 도리를 하면서 살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고향에 가면 대접을 받습니다. 돈을 쓸 줄 모르는 사람들이 욕을 먹고 사는 겁니다. 회장이란 자리는 돈을 쓰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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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님은 천주교 신자시라고 들었습니다. 동네 일도 발 벗고 하시고 매우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을 해오신 것 같습니다.

▲예. 제가 삼성동 성당에 다닙니다. 30여 년 전에 세례를 받았는데요. 세례명이 요셉이지요. 성가대 단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오정동에서 도시재생뉴딜사업 주민협의체 위원장 할 당시에는 2011년 한남대 육교 밑에서 동네 노래자랑도 주최했습니다.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행사였죠. 사이키 조명도 사용하고 정말 재밌었습니다. 도시재생의 마무리 작업 중이었는데 매우 재밌게 일했죠. 무슨 일이던지 신나게 즐겁게 하니까 스트레스를 안 받습니다. 아내와 결혼한 지 42년째 되도록 이해하고 노력하면서 잘 살고 있으니까 주례도 부탁이 들어오더군요.

'여자에게 손대지 마라. 사기 치지 마라, 천벌 받는다'는 신조가 있습니다. 제 별명이 '김 여사' 였습니다. 관변단체 사람들 누구하고나 격의 없이 잘 지낸다고 사람들이 붙여준 별명입니다(하하하). '정열파', '의리파'로 통하죠. 저는 매사에 책상이 필요한 게 아니고 즐거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대덕구 터줏대감으로 35년째 살다 보니 '봉사하는 회장'으로 이름이 나 있습니다. 저는 실행력과 결단력, 추진력이 끝내주죠(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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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의 사업 성공 비결은 무엇인지요.

▲성실함과 약속 잘 지키기입니다. 솔직하게 신뢰를 쌓고, 약속을 잘 지키면 됩니다. 저는 화장실 청소를 잘합니다. 재벌은 아니지만 이 정도 벌었으면 됐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민주평통 16, 17, 18대 자문위원에 이어 대덕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20여 개 직책을 맡아 열심히 봉사했습니다. 사회단체는 권력과 자본에 기생하지 말고 협치해야 됩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순수하게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가 등록된 인원은 20만 명인데 실제 자원봉사자는 8만 여명 됩니다.

제 좌우명은 인생을 살면서 깨닫게 된 철칙처럼 '조금 손해 보고 살자' 입니다. 그러면 싸울 것도 없습니다. 내가 조금 양보하고 손해 보면 됩니다. 취미는 '봉사'입니다. 봉사가 재밌거든요. 봉사를 하면 화색이 돌고, 얼굴에 윤기가 납니다. 대덕구새마을회장을 할 당시에도 1년 365일 중 360일은 봉사를 하면서 살았습니다. 대덕구새마을 회장 할 당시에 대덕구새마을회관을 최초로 지었고, 축사는 짧게, 말은 예쁘게 한다고 '딸랑이'라는 별명도 있었습니다. 물질적 대가를 바라는 것은 아부입니다. 화술의 달인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듣는데요. 제가 못 배운 게 낫습니다. 만약 배웠으면 큰 사기꾼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하하하). 저는 화가 나거나 억울하거나 속상한 일이 생기면 술을 마시는 게 아니라 봉사를 하러 갑니다. 그러면 화가 풀리죠(하하하).

4월 7일 취임하면 3년 동안 즐겁게 재미있게 봉사하면서 회원들끼리 화합하면서 지내도록 노력할 겁니다. 저는 봉사로 대통령 표창을 받고 싶습니다. 열심히 할 것입니다. 응원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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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올해로 창간 70주년을 맞는 저희 중도일보에도 한 말씀 해주실까요?

▲저는 중도일보 애독자입니다. 중도일보는 참언론, 괜찮은 언론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언론다운 언론' 하면 ‘중도일보’를 생각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대담, 정리 한성일 국장 겸 편집위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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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회장은 누구?

▲1960년 공주 신풍면 출생. 대덕구새마을회 10대, 11대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16, 17, 18기 자문위원, 대덕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대전장애인보호작업장 운영위원, 오정동 도시재생 뉴딜 사업 주민협의체 위원장, 대덕구 자원봉사협의회 회장 역임. 현재 대덕구 주민자치협의회 회장, 대덕경찰서 보안자문협의회 회장, (주)씨엔에스종합건설 회장으로 활동 중. 대전시장상, 행안부장관상, 대덕구청장 상, 새마을중앙회 공로패, 교육청 감사패, 경찰청 감사패, 지체장애인협회 감사패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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