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K-바이오 랩허브 논란 "난 지역구에 연연안해"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송영길 K-바이오 랩허브 논란 "난 지역구에 연연안해"

국회서 허태정 시장 등 만나 인천지원설 반박
"대전, 준비 잘했고 중소기업 많은 강점" 덕담
許 "바이오클러스터 최적지…黨이 도와 달라"

  • 승인 2021-06-29 17:13
  • 수정 2021-07-04 22:30
  • 신문게재 2021-06-30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대전시와 인천시 등이 경합을 벌이는 K-바이오 랩허브 사업과 관련 "난 지역구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며 전국을 다 균형 있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대전 지역 국회의원을 만나 "(당 대표로선) 엄정 중립을 지킬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국회 원내교섭단체연설과 인천시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천시의 바이오산업 관련 발언을 두고 대전 지역사회에서 '당 대표가 인천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비판이 나오자 강력 항변한 것이다.

 

그는 또 "(부산의)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할 때 인천에서 (가덕도에 공항이 들어서면) 인천공항은 어떻게 하느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며 자신이 지역구에 매몰된 정치인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뒤 "K-바이오 랩허브 사업과 관련해서도 총리와 장관에게 일절 언급한 바 없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그러면서 대전시의 강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허 시장과 대전시가 이 사업 준비단계에서부터 준비를 많이 해왔다고 들었다"며 "관련 중소기업이 많은 강점을 잘 활용해 심사를 잘 받기 바란다"고 덕담했다.

 

허 시장은 송 대표와 만나기 앞서 중도일보와 만나 송 대표 발언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허 시장은 "송 대표 연설은 바이오 반도체 우주산업 등 전반적인 미래산업을 말한 것으로 편향성을 가진 발언이라 생각하진 않는다"며 "얼마 전 송 대표로부터 직접 전화가 와서 중립성 훼손할 의도가 없었고 그렇게 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송 대표를 만난 자리에선 K-바이오 랩허브의 대전 유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허 시장은 "대전은 이미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R&D 기반 바이오 클러스터가 자생적으로 구축된 바이오 창업의 최적지인 만큼, K-바이오 랩허브가 반드시 대전에 구축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박영순(대덕), 이상민(유성을), 조승래(유성구갑), 황운하(중구), 장철민(동구) 의원도 함께했다.

 

한편, 허 시장은 송 대표 면담 뒤 윤관석 사무총장, 윤호중 원내대표, 박완주 정책위의장과도 잇따라 개별 면담을 갖고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비롯해 중기부 세종 이전에 따른 대체 공공기관 조속한 대전 이전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27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접수 가능해요
  2. 유퀴즈부터 한화이글스, 늑구빵까지! 늑구밈 패러디 폭주 '대전은 늑구월드'
  3. [문화 톡] 서양화가 이철우 작가의 또 다른 변신
  4. 대전 동부서, 길고양이 토치 학대한 70대 남성 구속영장
  5. 충남대병원, 폐암 정밀진단 첨단 의료장비 도입…조기진단으로 생존율 기대
  1. [4월 21일 과학의 날]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연구행정 혁신 필요"
  2. "대학 줄 세우는 졸속 정책"…전국 국공립대 교수 '서울대 10개 만들기' 개선 촉구
  3. 대전경찰청,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2주 계도 후 집중단속
  4. [초대석] 류석현 원장 "기계연은 계주 2·3번 주자… 제조강국 기여 자부심"
  5.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더젠병원 청각장애인 복지 증진 위한 정기후원 협약

헤드라인 뉴스


‘백제왕도 특별법’ 세번째 도전… 22일 법사위 심사 통과여부 촉각

‘백제왕도 특별법’ 세번째 도전… 22일 법사위 심사 통과여부 촉각

충청인의 뿌리이자 고대 삼국시대에서 가장 문화적으로 번창했던 백제의 옛 도읍을 재현하기 위한 노력이 국회에서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두 차례 폐기됐던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이 세 번째 도전 끝에 법제사법위원회 단계까지 올라서면서 공주·부여·익산을 잇는 역사 도시 구상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정치권과 국가유산청 등에 따르면,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지난해 10월 발의한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이 22일 법사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2..

늑구 관련 마케팅 `활발`... 늑구빵부터 AI합성 `밈`까지
늑구 관련 마케팅 '활발'... 늑구빵부터 AI합성 '밈'까지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탈출했다가 포획된 늑대 '늑구'에 대한 유통업계의 시선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역 빵집에선 늑구를 모티브로 한 '늑구빵'이 등장했고, 온라인상에선 대전과 늑구를 조합한 '밈' 현상도 나타나는 등 관련 마케팅이 붐처럼 일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지역 빵집인 하레하레는 최근 동물원에서 탈출해 포획된 늑대 늑구를 빵으로 늑구빵을 출시했다. 하레하레 대전 도안점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3시 50개 한정해 판매하고 있다. 또 일부 개인 제과점 등에서도 늑구를 형상화한 빵을 진열해 판매하면서 SNS 등에서 화..

`중동전쟁 파고 넘었다` 코스피 6388.47 신고점 경신
'중동전쟁 파고 넘었다' 코스피 6388.47 신고점 경신

중동전쟁 충격으로 한때 5000선까지 내려앉았던 코스피가 두 달 만에 전고점을 돌파하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이익 성장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전쟁 발발 직전인 올해 2월 27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6347.41)를 단숨에 돌파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실전 같은 소방훈련 실전 같은 소방훈련

  • 도심 속 눈길 사로잡는 영산홍 도심 속 눈길 사로잡는 영산홍

  • 대전오월드 재창조 사업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대전오월드 재창조 사업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 오늘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 단속…‘꼭 멈추세요’ 오늘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 단속…‘꼭 멈추세요’